우리학교에는 교원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입시와 관련된 도움을 주는 입학상담단이 있다. 홍보대사와 비슷하지만 입학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작년부터 시작되어 교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입학상담단을 학우들에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교원대학교 입학상담단 청람ssam 2기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화학교육과 15학번 심지은이라고 합니다.
Q. 입학상담단 이름이 청람ssam이던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가요?
우선 ‘청람’은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학교를 상징해요. ‘ssam’은 저희가 지금은 학생이지만 다들 나중에 선생님이 될 사람들이고 우리학교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해 가르쳐주는 입장이잖아요. 그래서 ‘교사’의 의미를 담아서 ssam이라고 지었다고 해요. 입학상담단 1기 분들께서 만든 이름을 계속 쓰고 있어요.
Q. 입학상담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활동기간은 어제까지죠?
입학상담단은 우리학교 입학인재관리본부에 소속되어 있는 단체에요. 정원은 10명이구요. 올해 5월에 2기가 선발됐어요. 2년동안 활동하는 게 원칙인데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된 1기 사람들 수만큼 새로 뽑은 거죠. 선발 후 교육을 받고 7월부터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내년 1월까지가 활동기간이에요. 너무 짧은 것 같아서 내년은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조율중이고요.
Q. 입학상담단은 무슨 일을 하나요?
온라인 활동으로는 수만휘나 우리교대가자와 같은 입시 카페에서 우리학교 관련 질문에 답글을 달아준다거나 이메일 주소를 남겨서 개인적인 질문도 받아주고 있어요. 청람ssam 페이스북 페이지도 따로 운영하면서 수시·정시 입학전형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고요. 홍보 동영상도 제작중이에요.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코엑스에서 열렸던 수시 대입 전형 박람회 참여나 캠퍼스 투어 진행 등이 있겠네요.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모두 모여서 교육도 받으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Q.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있나요?
거의 비슷한 질문들을 하더라고요. ‘이 성적에 이 스펙이면 여기 갈 수 있나요?’와 같은. 기숙사나 복수전공, 학내 분위기 같은 것도 물어보고요. 답변 매뉴얼이 있어서 그에 맞춰 답변해드리고 있어요.
Q. 캠퍼스 투어는 어땠나요?
저는 경북 문경여자고등학교에서 온 학생들을 맡았었어요. 1, 2학년 35명이 왔었는데 모두 교대나 사대를 지망하는 친구들이라서 그랬는지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입학상담단에서는 신청한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오면 교원문화관 강당에서 입학전형이나 학교 홍보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준 후 질문을 받는 것까지만 진행해요. 그 후에는 대외협력과에 속해있는 홍보대사 분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를 안내해 주시고요. 그것도 제가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어요.
Q. 대외활동을 하면서 우리학교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라고 느끼셨나요?
교육쪽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진짜 인기있는 학교인 것 같아요. 코엑스 수시박람회에 3일 동안 참여했을 때 보니까 다른 학교는 상담 받고 가라고 호객행위도 하는데 저희는 그냥 앉아만 있었는데도 줄이 정말 길었어요. 끊임없이 오시더라고요.
Q. 남은 기간 활동계획이 있나요?
내년 1, 2월이 정시 기간이라서 활동계획이 많아요. 진로캠프, 면접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5교대 연합에도 참가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2월에는 입학설명회가 크게 열리는데 거기서 도우미로도 활동하기로 했고요.
Q. 학우분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입학상담단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 입학관리본부에서도 투자를 받아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비비에 합격수기를 받는다고 글을 올려서 열 분 정도 받기도 했고요. 입학상담단 모두 수당보다는 활동 자체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라 미래에 들어올 후배들을 위해 발로 뛰고 있어요. 학교생활 중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특별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보람있어요. 내년에도 연임하지 않는 인원 수만큼 뽑을 예정이니까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