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감관 기념식수 명칭 공모전 열려 … ‘청연목’ 최종 당선
지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사도교육원 주관으로 다감관 기념식수 명칭 공모전이 진행되었다. 사도교육원에 따르면 기념식수에 의미 있는 이름을 부여하여 다감관의 상징성 확립하고, 학생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었으며, 심사는 두 단계로 이루어졌다. 1차 심사는 사도교육원 자체 평가로 진행했고, 이후 통과된 후보작 6편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심사는 재학생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였다. 이때 1차 심사의 기준은 단순히 이름의 독창성뿐만 아니라, 그 이름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메시지를 함께 평가했다.
이어 2차 심사에 오른 6편의 후보 작품으로는 ▲청연목 ▲공감이 ▲청감이 ▲정감이 ▲정감나무 ▲청감이(앞선 작품과 다른 의미)가 있었으며, 최종적으로는 환경교육과 재학생이 제출한 ‘청연목’이 당선되었다. 당선작인 ‘청연목’은 ‘푸른 인연’이라는 뜻으로, 다감관을 통해 맺어지는 청춘의 만남과 성장을 의미한다. 감나무가 해마다 열매를 맺듯, 이곳에서 생활하는 한국교원대학교 학우들의 우정과 배움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한국교원대학교의 상징색인 청색과 ‘청출어람(靑出於藍)’의 뜻을 함께 담아, 학교의 상징성과 교육적 가치를 표현했다.
한편, 사도교육원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나무 현판에 대해 현재 제작 준비 중이며, 오는 11월 말경에 부착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예비교사들의 자아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0월 31일, 교양과목 설문 진행 … ‘교양 교과목 이수 인증제’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지난 10월 31일, ▲기숙사 앞 ▲학생회관 ▲도서관에서 교육혁신센터의 주관으로 교양 과목 설문(투표 형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설문은 지난 6월 2일 열린 ‘내가 원하는 교양’ 발표대회의 후속 절차로, 당시 입상한 주제 중 개설 여부나 교양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구성된 것이다. 설문은 재학생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설문 주제로는 ▲‘철도와 달리는 근현대사’ ▲‘교사의 길: 위기대응과 회복의 힘’ ▲‘농악: 움직임으로 나를 이야기하다’ ▲‘지역 문화로 읽는 대한민국’ ▲‘진짜 어른의 수업: 세금, 연금, 계약서 읽기’가 있었다. 교육혁신센터는 현재 일부 학년의 참여만 반영된 중간 단계이지만, 지금까지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주제는 ‘진짜 어른의 수업: 세금, 연금, 계약서 읽기’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혁신센터는 “사회초년생으로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였다. 다만 실습과 임용시험 기간이 겹쳐 3·4학년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이에 따라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다감관 내에 투표판을 다시 설치해 이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교양 교과목 이수 인증제’에 대한 설명도 같이 진행되었다. 교양 교과목 이수 인증제란 학생들이 교양과목을 체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교양 영역에서 13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 인증서와 시상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다만, 신청은 졸업을 앞둔 학생만 가능하며, 시상품은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교육혁신센터는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번 설문을 계기로 간단한 간식과 홍보물을 함께 나누며 제도를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했다”라고 하며 졸업 예정자가 아닌 학생들도 이 제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신청 절차가 간단하니 조건을 충족하면 시상품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나아가 교육혁신센터는 교양을 “직업을 위한 준비에서 잠시 벗어나 폭넓은 분야를 탐색하고,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이러한 교양의 본래 목적을 이해하고, 삶 속에서 스스로 교양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양 이수인증제 ▲교양 특강 ▲교양 프레젠테이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