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 공고 및 선거 운동 일정 조정, 정진 선본의 중도 사퇴까지

지난 3일부터 7일간 제37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선거의 후보 등록이 진행되었고, 9일에 선거운동본부 울림’(이하 울림 선본)과 선거운동본부 정진’(이하 정진 선본)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정진 선본이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울림 선본이 단독으로 출마하게 됐다. 이에 이번호 보도면에서는 선거 일정 지연 및 정진 선본 사퇴 이유 등 제37대 총학 선거 진행 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늦어진 후보 등록 공고, 후보자 등록 서류 검토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

지난 9일부로 제37대 총학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울림 선본과 정진 선본이 차례로 후보 등록을 완료했고, 울림 선본은 지난 10, 정진 선본은 지난 11일에 후보 등록 공고가 올라왔다. 이렇게 시간차를 두고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등록 공고가 올라온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장)두 선본이 모두 119일 저녁에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는데, 추천인 서명서의 인원이 많아서 검토 시간이 길어졌다라며, 이에 후보자 등록 서류 제출 순서를 고려해 검토가 완료된 순서부터 차례로 등록 공고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시간차를 두고 등록 공고를 올리면 선거 운동 기간 등에서 형평성이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만약 후보자 등록 서류 제출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후보자 등록 공고를 한다면 이는 또한 다른 측면에서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선례와 같이 후보자 등록 서류 검토가 끝나는 대로 해당 후보자들의 후보자 등록 공고를 게시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진 선본의 후보 등록 공고가 울림 선본보다 늦게 올라온 이유가 정진 선본의 사퇴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선관위장은 해당 내용은 정진 선본의 사퇴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정진 선본 지난 12일 공식 사퇴 사퇴 이유는 명확히 밝힐 수 없어

본래 선거 운동 기간은 지난 10()부터 19()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선거 운동은 지난 11() 오후쯤부터 시작되었다. 이에 선관위장은 위에 언급했듯 후보자 등록 서류 검토가 끝난 후 검토를 마치는 대로 후보자 등록 공고를 게시하였는데, 선거 운동 일정 및 홍보 방법은 선관위에 적어도 하루 전에 고지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실질적인 선거 운동이 11일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 수요일에 정진 선본이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며 경선이 아닌 울림 선본의 단독 출마가 성사되었다. 정진 선본이 사퇴한 이유에 대해 선관위장은 정진 선본의 경우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진해서 사퇴한 것이기 때문에 사퇴 이유에 대해 명확히 답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작년과 달라진 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개정

한편 이번 제37대 총학 선거에서 작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선관위장은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이하 세칙)개정을 언급했다. 이전 총학 선거까지는 예비 후보자가 세칙에 명시되어 있었으나 그 정의가 불분명하였고, 예비 선본의 경우 세칙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세칙 개정을 통해 변화한 예비 후보자와 예비 선본의 조항에 대해 구체적 절차를 새롭게 마련해야 했다고 선관위장은 전했다. 이에 선관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예비 후보자 등록 원과 등록 기간 등을 새롭게 마련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선관위장은 새롭게 개정된 세칙을 공정성이라는 가치의 토대 위에서 어떻게 정착시킬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선관위 위원들과 후보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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