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교육연수원 건너편, 자취촌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놓인 자전거들. 자전거 거치대가 없이 나무 옆에 줄지어 세워져있다.
현재 우리학교에는 사도교육원과 몇 개 강의동에 천장이 붙어있는 거치소와 자전거 바퀴를 끼워넣을 수 있는 거치대가 설치돼있다. 그 외엔 이처럼 길옆에 자전거를 세워두어야 한다. 남보나(역사교육) 학우는 “비오는 날엔 자전거가 홀딱 젖어서 자전거가 녹슬기도 하고 바람 때문에 쓰러져 있기도 하다. 지난번 친구는 자물쇠를 채워놨는데도 누가 자전거를 그냥 들고 갔더라. 자물쇠를 해도 불안한데 튼튼한 거치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불편을 표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과 담당자는 “시설물은 예산을 신청 받아 우선순위를 매긴 뒤 설치하는데, 현재 자전거 거치대 관련 예산은 배정돼 있지 않다. 불편을 느낀다면 시설과에 연락을 해주어도 되고, 작은 규모의 거치대 같은 경우 학생이 소속된 대학의 행정실에 건의해 설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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