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유엔국제재난경감기구 동북아사무소(이하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우리학교는 안전교육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UNISDR는 재난 경감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제기구로,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2015년 1282명의 전 세계 공무원과 NGO 직원들이 동북아사무소에 있는 국제교육훈련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종합교육연수원 이석 연수기획부장은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학교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해, 학부모들이나 시도교육청등에서 교육 제공 요구가 높아졌다. 또한, UNISDR 동북아사무소 역시 본부가 위치한 인천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길 원해왔다. 그러한 이유로 양 기관의 합의가 일치해 교육대학으로써는 처음으로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정식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양 기관은 학교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확산을 위해 ▲UNISDR 동북아사무소의 한국교원대의 교육 프로그램에 강사 지원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UNISDR 동북아사무소의 학교안전교육 이수 지원 ▲우리학교를 통해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안전교육을 원하는 시도교육청을 중개 ▲재난경감을 위해 글로벌 활동 협력관계 강화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UNISDR 동북아사무소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석 연수기획부장은 “아직 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UNISDR 동북아사무소 강사들이 특강 형식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거나 사도교육 프로그램으로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