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의 교육적 입지 높일 것

교육부는 이번 달 14일 교원대 총장 으로 류희찬 수학교육과 교수를 임명했 다. 이에 따라 류희찬 총장은 14일부터 4년간 교원대 총장으로 업무를 시작하 게 됐다. 한국교원대신문에서는 류희찬 총장을 만나 앞으로 우리학교가 나아가 야 할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Q 총장 임명을 축하드린다. 먼저 앞으 로 우리학교의 대외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교육의 중심 학교로서 우리 대학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이뤄내고 싶다.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선두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을 약속한다. 그 예로 우리 학교에 미래첨단교육연구소를 만들고 싶다. 기업과 관계를 맺어 스마트 기계를 활용한 수업을 구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우리 학교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업은 하드 웨어와 자본을 제공함으로써 상생 효과 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실무자 들과의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지속하며 설득을 할 것이다. 또 한 2018년에 진천으로 이전해 오는 평가원과 교육개발원, 세종시의 직업능력 개발원과 교육부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학교가 교육 연계망의 중추적 역할을 담 당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더불어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국에서 교사 생활을 하는 만큼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유대관 계를 돈독히 다져나갈 것이다.


Q 전문적으로 교원을 양성하는 우리학 교가 타 교대나 사범대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이 많다. 훌륭한 교사 양성 이 목표인 우리학교의 정체성은? 또한 그 목적을 어떻게 달성하면 좋을까?


좋은 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학교의 정체성이다. 정체성은 좋은 교사상과 맞물리는 문제이다. 좋은 교사상은 네 가지가 기본이다. 첫째, 지식이 많아야 한다. 두 번째로 훌륭한 인품을 지닌 지혜로운 사람이어야 한다. 즉, 교사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 세 번째로, 아이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르치는 데 흥미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에 덧붙여 자기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반성 하고 반추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서툴다. 자기를 돌아봄으 로써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고 발전해 야 한다. 이러한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돼야 한다. 교수들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해 근본적인 훌륭 한 교사 양성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 정체성은 하루아침에 명확히 확립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역할 그 하나하나가 쌓여 우리학 교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Q 학교는 많은 교수·직원·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원들 간의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고 이들 간의 갈등은 피해 갈 수 없는데 학내 구성원들 간의 갈등 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지?


첫째도 소통, 둘째도 소통, 셋째도 소통이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듣고 설득하고 하는 수밖에 없다.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끊임 없이 듣고 설득할 것이다.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구체적 예로 교수협의회 의장단이 교 무회의 석상에서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또한 학생들과의 소통도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기획처에서 평의회의 형태를 구 상하고 있다. 어떤 형태의 평의회가 구성되든 모든 대학 구성원들과의 소통의 문은 항상 열어둘 것이다.


Q 총장후보자 2차 공청회에서 복수전공 에 학년 제한을 두시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 또한 이번 수강신청 때, 많은 학우들 이 수강인원 제한 문제 때문에 교직 수 업을 듣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은 없는가?


복수전공을 하게 되면 졸업이 늦어지고 공부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 진로를 정함에 있어 좀 더 빨리 목표 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생각해 보았다. 많은 학우들의 걱정스러운 의견이 있다는 거 안다. 복수전공의 학년 제한에 관해 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것 이며, 실시하더라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다. 교직 수업 수강 인원 문제는 들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학처장에게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보라고 제안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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