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송곳작가: 최규석수상경력: 2014 오늘의 우리만화 한국만화가협회장상 수상작권수: 연재 중

송곳은 ‘네이버’에서 2013년부터 최규석 작가가 연재 중인 웹툰이다. ‘송곳’은 한국의 노동자 문제를 비교적 무거운 분위기로 다루는 만화이다. 작가는 일부 독자들이 웹툰 ‘송곳’을 보곤 2, 30대가 많이 보는 ‘다음웹툰’을 떠올리며 ‘다음스럽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웹툰 순위로는 중하위권에 위치,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의외로 중·고등학생들 독자가 많고, jtbc에서 실사드라마까지 제작된 만큼 사회에 던지는 작가의 목소리가 영향력 있게 전달되고 있다.
이 만화의 주요 줄거리는 주인공이 취직한 할인마트에 노동조합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고, 주인공이 노조의 대표가 되어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대부분 주인공의 정의로운 행동에만 집중하고 공감하게 되지만, 이 만화는 주인공은 물론이고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는 다른 인물들의 행동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게 만든다. 또한 만화가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암울한 분위기를 유발한다.
일부 독자들에게는 웹툰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익숙하게 다가올 텐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2006년에 일어난 ‘홈에버’라는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사건과 실존인물들을 각색해서 웹툰을 만들었다고 한다. 드라마로 실사화 됐다는 점에서 웹툰 ‘미생’과도 많이 비교가 되곤 하는데, 미생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라면, 송곳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만화라 설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