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교대련 주도로 전국 초등예비교사 총궐기 열려
재20대 국회의원선거를 5일 앞둔 4월 9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도로변에서 13개의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 4200명이 모여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폐기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 초등예비교사 총궐기’를 가졌다.
교대련에서는 총궐기를 개최하기 전부터 요구 안의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 면담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책 질의 및 학내보고 ▲학내 교양및선전▲1만 예비교사 서명 운동 등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교대련 의장 송민호씨는 “면담을 위해 교육부를 찾았으나, 국정화 관련 인사 들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효율적인 면담을 위한 녹취도 거부되었다”며 “향후 재면담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정책 질의서는 지난 1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총 6개 정당에 전달되었으며, 새누리당을 제외한 5개 정당이 교대련의 요구사항에 대해 찬성의사를 표명해왔다.
우리학교에서는 학생회 집행부, 중운위 관계자,14명의 학우를 포함한 총51명의 학생이 총궐기에 참여하였다.13개 학교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한 곳은 청주교육대학교로, 62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처음 투쟁에 참가해 본 우리 학교 16학번 새내기 황유진 학우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교육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도전이 되었던 것 같다”며 “이번 총궐기가 단순히 하나의 행사, 퍼포먼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예비 교사들의 외침이 되어 교육현실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대련 교양국장 신영빈 학우는 이번 투쟁을 통해 바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학생들이 “곧 교육의 주체이며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이번 투쟁의 의의에 대해 언급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