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황새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우리학교 차희영(생물교육)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3년 전부터 시행되어왔으나 올해 학생과 일반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오는 2학기 전국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시행을 맞아 학생들의 참여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황새와 함께하는 생태이야기’라는 제목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9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으며 ▲조류 이름 카드 맞추기 ▲황새 배지 만들기 ▲깃털 관찰하기 ▲황새 발 만들기 등 체험과 탐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부 프로그램 ‘황새, 너 어디 있니?’에선 최근 방사한 황새들의 위치송신기에서 보낸 실제 위치 데이터를 활용, 구글 어스(Google Earth) 프로그램으로 황새의 생태를 탐구할 수 있다. 3월 24일 기준 황새생태연구원에서 방사한 황새 8마리 중 생존한 7마리가 ▲충청남도에 5마리 ▲인천광역시에 1마리 ▲전라남도에 1마리 위치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도 개인 컴퓨터에 구글어스를 설치한 후 황새생태연구원 홈페이지 알림마당의 ‘황새위치정보’에 첨부된 파일을 실행하면 황새의 이동경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생태교육은 한국황새생태연구원 홈페이지(www.stork.or.kr)에서 ‘생태교육예약하기’를 클릭해 받을 수 있으며, 우리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교육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