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제5회 전국교대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이하 예비교사대회)에서 우리학교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전국 12개 대학 총 120명의 참가자 중 수상자가 30명 중 27%에 달하는 8명을 배출한 것이다.

초등 예비교사들의 교실 수업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증대시키고, 시대에 맞는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대회는 한국교총과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회는 실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수업실연과 수업에 참관하고 그것을 평하는 수업비평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우리학교는 수업실연 부문에서 국어·과학·도덕 과목을, 수업비평 부문에서 사회·수학·실과·체육·음악·미술·영어 과목을 배정 받았고, 사전에 실시된 교내 예선 대회를 통과한 10명의 학생들이 이에 참여했다.

수업실연 부문에서 채송화 학우가 도덕 교과에서 교육부장관상, 우정인 학우가 국어 교과에서 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상, 김경연 학우이 과학 교과에서 한국교총회장상을 수상했다. 수업비평 부문에선 김진오·한서정·김소민 학우가 각각 음악·영어·미술 교과에서 금상, 변혜정 학우가 수학 교과에서 은상, 문희진 학우가 사회 교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인솔 교수였던 권수미(초등교육) 교수는 “운도 따랐겠지만 워낙 학생들이 훌륭했고, 각 심화 교수님들이 현직교사인 대학원생들까지 동원해 세네 번 이상씩 학생들을 지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올해 우리학교 참가자는 모두 3학년 학생들이었는데 대회에서 맡은 학년에 맞게 실습배정을 하고, 실습을 마친 후에도 다시 부설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실연을 연습하는 등 대회 준비가 철저했다. 끝으로 권 교수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서도 배우는 것이 많으니 내년 예선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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