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을 끝으로 28대 총학생회가 물러난 다. 지난 1년간 총학생회장으로 재임한 이슬기( 교육학·13) 총학생회장을 만나보았다.
 

Q 임기내 긍정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A 크게 네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교육기부 사업의 확대이다. 2013년 도에는 우리학교 학우들의 참여 인원이 4-50명 이었던 교육기부 사업이 2014년도에는 120명, 2015년도는 130명으로 확대됐다. 두 번째는 학생회관 비품 마련 사업이 완료된 점이다. 소극장 음향 장비 교체와 동아리방 비 품 교체가 이뤄졌으며 자치기구의 비품들이 마 련됐다. 세 번째로는 재정위원회를 구성한 점이다. 우 리학교의 구성은 좋다. 당연직 위원이 5명이고 일반직 위원이 8명이다. 일반직 위원에게는 총 장이나 대학 본부가 개입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 는 대학은 우리학교가 거의 유일하다. 네 번째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대·사 대 전국 연합을 결성한 것이다. 지난 10월 우리학교 주도하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예비교 사 성명이 발표 됐다. 우리학교가 교대와 사대가 함께 있는 만큼 전국의 교대와 사대와 규합해서 흔치 않은 연합을 이뤄냈다.
 

Q 임기내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A 여러 사업을 통해 많은 것을 했지만 그에 비례해 학우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학우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학생 운동을 잘 하 지 못한 것 같다. 마찬가지로 학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중요성이 잘 전달되지 못 한 것 같 아 아쉽다.
 

Q 임기를 마치는 소감은?

A 다른 대학 총학생회나 우리학교 총학생회 역사와는 다르게 2년간 학생대표 자리에 있었다. 1년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내며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으로서 보냈다. 그리고 나머지 1년은 총 학생회장을 하게 됐다. ‘반올림’ 총학과 함께 많 은 일을 했고 많은 성취를 이뤄냈다. 하지만 아직 까지 다 끝내지 못한 일들이 있어서 많이 아쉽다.
이를테면 대학 인사결정구조에 관해 구체적으로 끝까지 정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 동시 에 많은 지지를 보내준 학우들에게 고마움을 느 낀다. 다시 공부하는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 는데, 돌아가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보고 싶다.
 

Q 차기 총학생회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마음에 와 닿는 학생회 운동을 하고 학우들 과 가까워질 수 있는 법을 연구했으면 좋겠다. 또한 학생 대표로서 지낸 2년의 시간을 통해 얻 은 많은 것을 남기고 가는 만큼 더 좋은 사업, 좋 은 내용으로 발전시켜서 학우들과 나눴으면 좋 겠다. 내년에 큰 격변은 없겠지만 신입 총장이 취 임하는 등 크고 작은 학교 내 변화가 있다. 이러 한 변화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 복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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