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 기획처장 역임

△ 영재교육원 원장 역임

△ 교수부 연구지원실장 역임

△ 첨단과학교사연구센터장 역임

 

김중복 후보는 다른 교원양성대학과 차별성을 두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는 우리학교의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의미의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총장 임용 후보자 공모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학교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원인을 “교수들의 훌륭한 교육 관련 논문과 자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기존의 교육·연구·연수로 구분됐던 학교의 주요 기능에 교육정책개발 기능을 추가하고 이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미래교육연구센터 신설 ▲발전위원회 ▲연구소 협의체 구성 ▲부설 학교와의 연계 등을 제시했고, 미래교육연구센터에서는 교육계의 각계 인사들을 모아 학교 이름을 내건 교육정책들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교육정책개발 인프라 구축은 우리학교가 장기적으로 교육정책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자연스레 교내 교사 연수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학교가 당면한 또 다른 큰 문제로 소통 문제를 꼽았다. 전교교수회의를 대학의 ‘의회’와 같이 만들어 그 기능을 전환하고자 하는 공약도 교내 소통의 문제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그는 “그동안 전교교수회의의 비민주적인 운영으로 인해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에 대한 불신과 앙금을 많이 지켜봐왔다”며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 총장의 전교교수회의 의장직을 내려놓고, 대의원회를 신설하여 그곳의 의장이 교수협의회 의장직을 병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중복 후보가 제시한 주요 교내 공약으로는 ▲졸업생 대상 ‘혜택 받은 수업료 내기 운동’을 통한 재정 충원 ▲논문 지도 학점 부활 ▲양성대학 평가 A등급 확보 등이 있다.

한편, 그가 제시한 대표적인 대외적 공약은 오송역 근처에 문화예술스포츠 Complex의 유치다. 그는 “대학교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지역 공동체와의 조화와 협력”이라며 “문화예술스포츠 Complex가 유치된다면 오송·세종·청주 지역 주민들은 평생교육원·문화예술교육원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의 혜택을 볼 수 있고 학교 구성원들 역시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것”이라며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가 총장직에 적합한 역량으로 제시한 것은 섬김의 리더십이다. 그는 “8년 전 한국 현장과학교육학회를 창립하면서 많은 궂은일들까지도 스스로 도맡아 가며 이끌어 나가 지금의 큰 규모의 공신력 있는 학회로 남을 수 있었고, 교육대학원에서도 대학원생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20년 이상 지속해 왔다”며 총장으로서 적합한 자신의 모습을 소개했다. 한편으론 지속적이고 다량의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분야 개발 및 도전에 있어 개척정신이 강해 두려움이 없다”며 총장직에 적합한 또 다른 역량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주도로 국가교육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때 진정한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이라는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더욱 발전된 대학을 만들어나갈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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