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유아교육원이 2015년도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이하 연구소)로 선정됐다. 연구소 지원 사업에 유아교육분야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유아교육원은 이번 연구소 선정으로 유치원 교원의 역량강화 및 창의·인성 함양에 관한 탐구와 유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조부경 유아교육원장은 “이번 연구소 선정을 통해 전임 연구 인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기존에 진행하던 연구보다 더 지속적이고 독립적인 연구가 가능해졌음을 밝혔다.

2012년 11월 개원한 유아교육원은 교육부 중앙연수의 일환으로 전국 유치원의 원장, 원감 등을 대상으로 직무 연수를 진행해왔다. 더불어 유치원 교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 진행뿐 아니라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유아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조부경 원장은 “근 2년 반 동안 진행해온 유아교육 관련 사업들이 이번 연구소 선정에 큰 기여를 했다”며 연구소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더불어 “유아교육원은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와 교원들의 연수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어 앞으로 유아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전망을 내놓았다.

유아교육분야에서 대학중점연구소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조부경 원장은 “과거엔 유아교육분야가 독자적인 관심을 받기 힘들었다”며 “누리과정과 같은 유아교육과 관련한 정책들이 나오면서 유아교육에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 현재 상황에 우리 학교 유아교육원이 최초의 유아교육 연구소로 선정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감회를 표했다. 더불어 “이번 연구소 선정은 중국 길림성의 길림사범대와의 연계 결정과 맞물려 한국의 유아교육 인프라가 중국, 나아가 동아시아 지역 전체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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