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우리학교 근처에 강내도서관(가칭)이 신축될 예정이다. 강내도서관의 건설 예정 부지는 흥덕구 강내면 월곡리 229-1로, 월곡초등학교 부근의 강내파출소 옆에 자리한다. 현재 시공을 위한 시설계획 및 행정 처리는 마무리됐으며, 지하 매설 시설물 등과 관련된 협의 후 이번 달 내에 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안에 준공될 것이며, 2016년 초에는 강내도서관이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강내도서관 사업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인 2012년에 등장한 것으로, 강내면민과 유지들로 구성된 강내면 발전위원회에서 사업을 도출해 주민 상향식 공모를 통해 농림식품부에 신청했다. 이에 대해 농림식품부는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일반 농․산․어촌 개발 포괄사업 중 읍․면 소재지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서 사업비의 70%를 국비 지원하게 되며, 강내면 발전위원회가 사업을 주관하되 청주시청 농업정책과가 오창 지역의 신축 도서관과 함께 공사를 담당한다. 강내도서관 신축에는 약 31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차후 도로 개선 및 간판정비, 어린이 공원 신설 등을 위해 1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책정될 예정이다.
신축될 강내도서관은 지상 1층․지하 2층으로 연면적 1,140㎡ 정도의 규모이다. 도서관은 ▲열람실 ▲도서실 ▲어린이 도서실 ▲문화교육 강의실 등의 시설로 구성되며, 강내면민 전체를 이용 대상자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박민지(역사교육․12) 학우는 “신설되는 도서관의 부지 주변에 거주지나 학교가 있어 주민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신축 도서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위와 같은 강내도서관과 우리학교 도서관 사이의 관계에 관해 청주시청 농업정책관의 한 담당자는 “한국교원대학교의 도서관은 위치상 일반 주민들이 접근하기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며 “신축될 도서관은 접근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동네 주민과 학생들이 방문해 휴식하거나 공부하기에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말해 강내도서관만의 특색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강내도서관은 소규모 도서관이 되겠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규모가 큰 한국교원대학교의 도서관과 도서를 공유하는 등의 연계가 이뤄진다면 좋을 것”이라며 우리학교에 바라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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