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3. 11. 25.

교장 자격 연수를 받기 위해 우리학교 동문인 조성례(초등교육·85) 교감이 우리학교 연수원을 찾았다. 우리학교 동문 최초 교장 자격 연수자인 조성례 교감은 동문이자 선배로서 학교 현장 및 우리학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Q. 학교에 오랜만에 돌아온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A. 졸업하고 24년 만에 학교에 돌아왔다. 내가 모교에서 교장연수를 받으며 자긍심을 느끼는 것처럼 이제 후배들도 여기서 교장 연수를 받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 좋겠다.

Q. 우리학교의 동문 최초 교장 자격 연수자라는 상징성이 있다.
A. ‘최초’라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느껴지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교장자격연수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A.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지를 생각하다보니 장학사를 하게 됐다. 장학사를 하면 교육행정 일을 보게 되는데, 실제로 장학사를 하면서 다른 시각에서 교육현장을 바라볼 수 있었다. 장학사를 하다가 교감으로 다시 현장에 나오게 됐다.

Q. 교장이 된다면 어떻게 학교를 경영하고 싶은가
A. 연수받으면서 좋은 경영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현재의 생각으로는 ‘학생과 교사가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다, 선생님들에게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고 싶다.

Q. 현장에서 만나는 교원대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A. 주변에 있는 교감, 교장들과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교원대 출신 선생들이 실력과 인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우리학교 출신들이 교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을 잘 쌓는 것’과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대에 맞게 후배들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Q. 교원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A. 학부생들에게 현장에서의 경험을 심어줘야 한다. 교사로 부임하자마자 담임을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어렵기 때문에 실습 말고도 학교 현장을 직접 마주하는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생활지도 등 현장에 와서 직접 맞닥트려야 되는 것에 대해서 배워야한다. 그래야 학교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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