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비 지급, 보험 가입 등 예년과 달라

 지난 9월 23일 오후 5시 교원문화관 국제회의실에서 규찰대 발대식이 있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흥덕경찰서 관할 최종호 경사의 안전교육도 이뤄졌다. 발대식을 마친 규찰대 사업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규찰대 활동 언제까지 어떻게?
이번 학기 규찰대 활동 9월 23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중간고사 기간인 10월 7일부터 18일까지는 규찰대 활동이 중단된다. 규찰대 활동의 시행이 한 차례 지연된 것과 관련해 김성근(화학교육·12) 확대운영위원회 의장은 “충북지방경찰청 측에서 규찰대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진행하자고 제안하여, 23일에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진행한 후에 규찰대를 진행하기 위하여 시행이 미뤄지게 됐다”고 답했다.
규찰대 사업 운영은 제29대 확대운영위원회에서 담당하며, 학생지원과에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학생지원과 이수광 팀장은 “무전기 등 학생지원과에서는 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받은 물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규찰대 활동은 한 회당 운영위원 1명과 규찰대원 5~10명이 한 팀이 되어 학교 인근을 순찰한다. 독어·불어·음악교육과 등 여학우가 많은 과는 기존 방식대로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가, 환경교육과와 음악교육과가 연합해 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 확운위 의장은 “확운위에서 논의한 결과 각 과의 의견을 존중하여 결정하기로 하였고, 그 결과 기존 방안대로 독어·불어교육과, 환경·음악교육과 연합체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 이번 규찰대 사업, 예년과 다른 점은?
이번 규찰대 사업이 이전에 진행됐던 규찰대 사업과 다른 점은 ▲충북지방경찰청과의 업무협약 ▲진행시간 연장 ▲근로비 지급 ▲규찰대 참여 학우에 대한 보험 가입이다. 이는 이번 규찰대 사업 부활이 충북지방경찰청과의 업무협약에 의한 것이기도 하며, 학생총회 때 규찰대와 관련해 많은 의견이 나왔고 이를 확운위 측에서 학생지원과와 협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안전을 위한 규찰대원에 대한 보험 가입, 안전교육 시행과 근로비 지급 확정 등을 학생지원과와 협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전에 진행됐던 규찰대 활동이 총학생회나 확대운영위원회 등의 주관 하에 자체적으로 규찰대를 편성해 하는 활동이었다면, 이번 규찰대 활동은 충북지방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흥덕경찰서의 지원 하에 규찰대 활동을 한다. 이와 관련해 이 팀장은 “발대식 당시에 안전교육을 했지만, 필요에 의해 추후에 흥덕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다시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라 말했다. 2012학년도까지 규찰대 활동의 진행시간은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총 1시간이었지만, 이번 학기 규찰대 활동의 진행시간은 준비기간 한 시간을 추가해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총 2시간이다. 규찰대 활동 시간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김 확운위 의장은 “준비시간동안 발대식 미참여 규찰 대원을 위한 안전교육, 규찰용품 사용법 숙지, 규찰루트 안내, 규찰용품 착용 등을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학기 규찰대 활동에는 참여 학우에게 근로비가 지급된다. 근로비는 학생지원과 근로 장학금 예산에서 편성됐으며, 시간당 10,000원이 지급된다. 규찰대 활동 근로비가 10,000원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김 확운위 의장은 “학생지원과 측에서 야간이라는 점과 위험성 등 방범활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간당 10,000원을 지급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규찰대에서는 규찰대 활동 참여 학우는 학교경영자책임보험에 가입해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 9월 3일 2013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에서 규찰대 활동 참여 학우에 대한 피해 대비책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따라 학생지원과 측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험을 가입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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