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2014학년도부터 일반대학원에 인구다문화교육 전공을 신설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다문화 현상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10명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 접수기간을 가졌다.
인구다문화교육 전공은 인구 교육과 다문화 교육을 통합적으로 가르치는 협동과정으로, 초등교육과 차우규 교수, 일반사회교육과 김태헌 교수 등 우리학교 교수들과 외부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차우규 인구교육센터장은 “기존에는 인구 교육에서는 인구만을 가르쳤고, 다문화 교육에서는 다문화 교육만을 했다”며 “하지만 다문화 현상이 인구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것 처럼 둘을 분리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인구다문화교육 전공은 둘을 별개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통합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인구다문화교육 전공자는 각종 연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향후에 정부와 지자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원, 인구 교육 사업 연구진,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인구다문교육 전공은 내년도에 10명의 입학 정원을 가지며, 입학관리본부에서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전공에 상관없이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에 대해 입학 원서 접수를 받았다. 이어 원서 접수자들은 오는 10월 26일에 입학전형 시험을 가질 예정이며, 11월 21일에 최종 합격자 10명을 발표한다. 입학 정원과 관련해 차 센터장은 “지원자가 많아진다면 입학 정원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차 센터장은 “현재 교육은 유치원과 초·중·고등교육에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와 유기적인 연계를 가진 교육이 필요하다”며 “인구다문화교육은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통합한 교육이며, 평생교육 차원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자명 한지훈 기자
- 입력 2015.03.16 10:43
- 수정 2015.04.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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