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 통해 교육연구활동 지원할 것

오는 10월 1일 우리학교에 부속시설로서 교육평가원이 개원한다. 교육평가원은 우리 학교의 교원양성 및 연수, 교육연구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교육활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 실시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 및 컨설팅 실시 ▲교육인력과 교육행정인력의 선발을 위한 시험 수탁 운영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 교육평가원 어떤 배경에서 설립됐나
교육평가원 설립의 배경으로는 ▲과학적인 종합교원양성체제의 필요성 증대 ▲교육 기관의 컨설팅 수요 증가 ▲교육 분야 시험 관리 및 평가 기관의 필요성 증대가 있다.
양질의 교원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변하는 학교현장과 학생 등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기존 교원양성·교원재교육·교육연구업무에 교육평가 기능을 추가한 전담 조직이 필요해 진것이 교육평가원 설립의 한 요인이다.
교육평가원 설립의 또 다른 요인은 자율 학교 증가, 자유학기제 도입 등으로 교육과정 편성 등에 있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증가했지만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학교운영방안 등을 제시하는 전문 기관이 부재하면서, 학교 교육 평가 방법과 문항제작 컨설팅 및 연수를 담당하는 조직에 대한 필요성 증대다.
이 외에도 초·중등교사 임용시험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각되는 비리와 그로 인한 신뢰성 문제와 함께 시험관리 인력난으로 인해 별도의 관리기구 설치 등 대책 강구에 대한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전문직 시험 연수체제와 선발 시험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고, 임용시험에 대한 연구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구의 필요성 역시 증대됐다.
교육평가원의 설립과 관련해 김국현 교육평가원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비리 등으로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각 대학 자체의 평가 기관은 부족한 현실이다”라며 “이에 우리학교에서 대학 기구로 교육평가원을 설립해 여러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교육평가원의 업무는
교육평가원은 ▲교육활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 실시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 및 컨설팅 실시 ▲교육인력과 교육행정인력의 선발을 위한 시험 수탁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교육평가원의 주요한 업무는 학교현장의 교사 및 학생 활동, 교육과정 운영, 수업, 학교 운영 등 교육활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리학교의 교원양성 및 연수, 교육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 외에도 교육평가원은 학교 등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 및 컨설팅 실시와 교육인력과 교육행정인력의 선발을 위한 시험 수탁 운영 등의 업무를 통해 학교 및 교육계의 수요에 대응한다. 교육평가원의 업무와 관련해 김 평가원장은 “우리학교에는 수능이나 초·중등교사 임용시험 출제 경험이 많은 교수들이 여러 명이 있다”며 “따라서 임용시험에 대한 연구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김 평가원장은 “교육평가원이 생기면 임용시험을
우리가 출제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임용시험 출제를 올해까지만 하겠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도 임용시험을 어느 곳에서 출제할 것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평가원장은 “현재 교육평가원의 업무는 임용시험 출제가 아닌 교육 정책 등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교육평가원 어떻게 운영되나
교육평가원은 교육연구원 내에 원장실과 그 부속실이 마련되며 원장, 평가기획부, 행정실의 조직으로 운영된다. 교육평가원장은 평가원 중등교사 임용시험 출제 및 채점 부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김국현 윤리교육과 교수가 담당한다 부장은 전임교원이, 실장은 행정사무관 또는 행정주사가 담당하게 되는데, 교육평가원의 업무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교육연구원 직원이 행정실장을 겸임할 수 있다. 직원은 자체 채용직원 및 시험위탁기관의 파견 직원들이 구성하게 된다.
또한 사업수탁 등으로 교육평가원의 업무가 증가하는 경우 교육기관평가부, 시험관리부 등 교육평가원의 각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추가 신설될 계획이다.
교육평가원은 평가원 자체 수입으로 운영하게 된다. 사무기기 등은 자체 재원으로 확보하되, 개원 초기에는 재원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지원을 받는다. 또한 회계 상으로 교육평가원의 수입은 기성회회계 수입대체경비로 편성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기성회회계내의 별도 회계로 운영될 계획이다. 교육평가원의 재정과 관련해 김 평가원장은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개원 초기에는 재원을 마련할 별도의 방법이 없다”며 “따라서 개원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지원을 받아 운영할 것”이라 언급했다.

교육평가원은 사업의 첫 걸음을 개원 기념 학술대회 개최로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1일 교원문화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학술 대회는 ‘미래를 창조하는 전문직 선발 및 초·중등교사임용시험의 출제 방향과 제도 개선’이라는 주제로 다른 학교 교수들과 우리학교 권용주 생물교육과 교수, 변미혜 음악교육과 교수 등 각 교과목 별 교수들이 교과목 별 시험 출제 방향과 시험 개선 방안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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