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 12. 1.

  지난달 29일 우리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청람나누리가 2014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리학교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람나누리는 그동안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번에 그 행적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청람나누리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청람나누리 총무직을 맡고 있는 보건실 송인화 주무관을 만나보았다.

Q. 동아리를 소개해달라.
A. 청람나누리는 우리학교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 동아리다. 동아리 이름은 우리학교를 의미하는 ‘청람’과 나눈다는 의미의 ‘나누리’를 합쳐 청람나누리라 지었다.

Q. 언제 결성했으며, 동아리 회원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A. 2007년 3월에 봉사단이 결성됐으며, 현재 ▲행정 ▲사서 ▲운전 ▲건축 ▲전기 ▲기계 ▲간호 등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 32명이 활동 중이다.

Q. 왜 봉사동아리를 기획했는가?
A. 우리들은 전기․간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의 시간․재능․에너지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지역사회의 불우 이웃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제공해 공무원이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했다. 또 솔선해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모범적인 공무원상을 정립하고자 함이었다.

Q.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1~2회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흥덕 노인요양원에서 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이번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 기부 및 나눔을 계획 중이다.

Q. 언제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는가?
A. 일단 봉사활동 자체에 보람을 느낀다. 또 우리가 활동하러 갔을 때,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거나 활동 후에 변화된 환경을 보면 뿌듯함을 느낄 때가 많다.

Q. 활동 중에 힘들었던 적이 있는가?
A.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해 지금은 위험성을 문제로 봉사자들에게 시키지 않지만, 예전에는 어르신들 목욕시켜드리는 작업을 하곤 했다. 그 작업이 조금 힘들었는데, 지금은 없어져 크게 힘든 점은 없다. 또한 남녀 회원이 있기 때문에 힘을 요하는 등의 작업 등은 남자 회원이 하고 청소․빨래 등 집안일은 여자 회원이 한다. 게다가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들로 구성되다보니 전기․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와 관련된 작업을 맡아주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Q. 2014 대한민국 사회봉사 공적부문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인정받고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해온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수상하고 보니 그동안 관심이 있었던 사람에게는 참여에 대한 확신이 서게 할 수 있고,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조차 참여를 생각해보게 하는 홍보효과가 있는 것 같다.

Q. 2014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말해달라.
A. 2007년부터 활동하면서 많은 회원들의 공적이 쌓여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금까지의 봉사활동 누적 횟수는 816회이며, 누적 시간은 2,984시간이다. 이는 예전부터 활동을 하신 분들이 노고가 쌓여 만들어진 것인데, 상을 받는 이 시점에 우연히 총무라는 직을 맡고 있어 그 분들을 대표해 상을 받는 것이라 생각하며 영광스럽다.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 분들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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