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특색 살린 독립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등학생에게 큰 호응 얻어
발행: 2014. 12. 1.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각 학과별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신규 행사로써 ▲고교생에게 진로탐색 및 진로 설정의 기회 제공 ▲잠재적 역량이 우수한 예비 입학생 조기 확보의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학과가 주체가 돼 각각 독립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했다. 주로 각 학과의 교수나 동문의 강연을 들은 뒤 학과와 관련된 활동을 하며 선배와의 대화 및 진학에 대한 상담 시간을 가지는 식이다. 불어교육과는 바게트 샌드위치 만들기, 지구과학교육과는 청람천문대 답사, 체육교육과는 배드민턴·축구 활동 등 각 학과의 특색이 드러나는 체험이 포함됐다.
행사는 총 2회로 운영됐으며 ▲1회(10월 24일~11월 18일)에는 화학교육과·생물교육과·지리교육과·윤리교육과·영어교육과가, ▲2회(11월 20일~12월 12일)에는 물리교육과·불어교육과·역사교육과·물리교육과·미술교육과·체육교육과·교육학과·지구과학교육과·환경교육과·음악교육과가 참여했다. 우리학교 인근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해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물리교육과의 경우 소수의 중학생도 포함했다. 또한 인근 지역이 아닌 곳에서 참여 의사를 표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도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입학관리본부는 각 학과의 예산 계획서를 수합한 뒤 그 규모를 파악했으며, 보조 진행자에게 지급되는 일당 3만 원을 포함해 각 학과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했다. 보조 진행자는 각 학과의 재학생들로 구성됐다.
입학관리본부 고교연계 담당 이귀한 입학사정관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은 우리 사회에서 많이 요구되는 것 중 하나이다. 고등교육기관의 인프라를 통해 인적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고교교육과의 연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행사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학교의 인지도 제고에도 효과를 미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역사교육과의 전공체험 행사에 참여한 구미고등학교 손민수(17) 학생은 “역사교육과에 가고 싶단 생각만으론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행사에 보조 진행자로 참여한 안성용(체육교육·13) 학우는 “체육교사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그 길을 먼저 경험하고 있는 선배로서 많은 조언과 경험들을 나눠 줄 수 있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사업은 지원받은 국고 사업비로 내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차후에도 예산을 지원받아 행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