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14. 10. 20.

지난 10월 18일에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첼리스트 전소영의 독주회에서 우리학교 전미영(음악교육‧피아노) 교수가 피아노 반주를 맡아 함께 연주했다. 이들 두 연주자는 자매로, 한국 실내악의 초석을 쌓은 첼리스트이자 전 음악협회 이사장인 고 전봉초 전 서울대 교수의 자제들이다.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작곡가 6명의 곡들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먼저, Offenbach(오펜바흐)의 《Les Larmes de Jacqueline》이라는 애잔한 독주곡으로 시작하여 노르웨이 작곡가인 Grieg(그리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연주됐다.
이어 곡에 유태인적인 정신과 색채를 담은 Bloch(블로흐)의 《Baal Shem》 중 2악장인 Nigun(즉흥곡), Arensky(아렌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소품》의 세 곡, Bragato(브라가토)의 《Milontan》 그리고 Nin(닌)의 《Chants d'Espagne》의 세 곡이 차례로 연주됐다. 이처럼 서로 다른 국적을 지닌 동시에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작곡자들의 곡들로 구성됐기에 매 순서마다 새로이 분위기가 전환되는 면모를 띠었다.
우리학교 전미영 교수는 이어 이번달 21일 청주 아트홀에서 열리는 충북피아노연구회 제13회 정기연주회에서 라포르짜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주곡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The Nutcracker Suite)》 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Le Carnaval des Animaux)》로 구성되며 전미영 교수는 《동물의 사육제》 중 4곡을 연주한다. 전석 무료로, 원하는 학우라면 누구든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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