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 10. 20.

지난 7일 우리학교 교육연구관에서는 티처스 인성교육연구회 주최로 ‘현직교사에게 배우는 다양한 문제상황 해결법’에 관한 강연이 열렸다. 강연은 예비교사가 실제 교단에 섰을 때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준비된 교사의 자세를 알려주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번 강연은 지난 강연과 동일하게 1부는 강의로, 2부는 참가한 학생들과 티처스 교사 6인 사이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1부 강의는 학생들에 의해 발생한 문제상황의 사례를 들어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강의를 주도한 공주신월초등학교 김경희 교사는 이번 강의의 주제에 대해 “신규교사들은 교실에서 부딪힐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전공과목 지식과 같은 것 보다 예비교사들에게 더 실제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법뿐 아니라 교사들의 마음자세가 바로 잡혀있어야 여러 가지 대처 방법이나 지도 방법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주제를 통해서) 같이 이야기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제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강연의 소감에 대해 김 교사는 “관심과 열의를 가진 학생들이 집중해서 강연에 참가하고 (강연에 대해) 반응해줘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또한 티처스 교사들은 한 목소리로 “항상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하면 좋을텐데 참여자의 수가 많지 않았다”며 낮은 참여율에 대해 아쉬워했다.
강연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대부분 강연 내용에 대해서는 좋았다는 반응이다. 3학년으로 실습을 앞두고 참여한 서민주(국어교육․12) 학우는 “지금까지 교육봉사 등을 하면서 ‘내가 아직 많이 준비가 되지 않았구나, 가르치는 것이 많이 힘들구나’ 하는 것을 느껴 회의감을 가졌는데,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희망도 얻고 다시 (교사에 대한) 꿈을 꾸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연자에 대한 아쉬움 또한 남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습을 앞두고 플래카드를 보고 참가하게 됐다는 한고은(음악교육․12) 학우는 “교사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교사들이라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 티처스 인성교육연구회 주최의 강연은 두 번 정도 열릴 예정이었으나(한국교원대신문 368호 참조), 참여율 저조로 인해 한 번만 열리게 됐다. 다음 강연은 내년 1학기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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