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 10. 20.

충청북도 주최 하에 우리 학교 WISET 충북지역산업단의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 평등 토론회가 개최됐다. 올해 성 평등 토론회는 작년에 비해 참여대학의 범위가 확장된 모습을 보였다. 작년에는 ▲우리 학교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학생들이 참가했었지만 올해에는 6개 학교로 확장돼 ▲우리 학교 ▲공사 ▲서원대 ▲청주대 ▲충북대 ▲한국교통대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렇듯 참여대학이 많아지게 된 이유에 대해 토론회의 좌장 백성혜(화학교육) 교수는 “충북의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른 대학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성 평등 토론회의 가치와 의미를 더 많은 대학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참여대학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여대학이 많아지면서 1차례의 토론회에서 올해는 6차례의 토론회로 늘어났다. 우리 학교 학우들은 우리 학교에서 개최되는 1회와 공사에서 개최되는 2회 행사에만 참여할 수 있다. 3차 충북대 토론회는 지난 10일에 진행됐고 ▲4차 서원대 토론회는 21일 ▲5차 한국교통대 토론회는 28일 ▲6차 청주대 토론회는 다음 달 4일에 진행된다. 
지난 1일 우리 학교 교양학관 104호에서는 ▲군가산점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 ▲교사의 성인지 능력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우리학교와 공사 학생들이 토론회에 참여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공사에서 우리학교, 서원대학교, 공사 세 학교의 학생들이 안전, 성 평등과 관련한 상황극을 선보였다.
우리 학교 최윤수(환경교육·14) 학우는 “우리나라에는 제도적·문화적으로 성적인 장벽을 넘어야할 것이 많은데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교사로서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토론에 참여하게 됐다”며 토론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임해성(물리교육·11) 학우는 “공사의 토론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공군사관학교 박민석(국제관계·13) 학생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언급했다. 반면에 박성준(환경교육·14) 학우는“우리학교의 토론이 성 인지가 아닌 성 차별에 대해 주로 다뤄졌다”며 토론 주제에 맞지 않는 토론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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