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 10. 20.

지난 1일 30주년을 맞아 우리 학교 도서관 주최 하에 체육관에 청람 독서골든벨을 개최했다. 도서관 학술정보과 김학면 주무관은 “개교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서 독서골든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6월 초에 도서관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과 및 전공별 두 팀을 제한하여 신청자를 모집했다. 자유 선착순으로도 신청자를 모집했다. 3명씩 팀을 이루면 참가가 가능했고, 개인별 참가도 받았다. 
도서관은 분야별로 책을 선정하여 ▲논어, 사람의 길을 연다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문명, 수학의 필하모니 ▲물리학 클래식 ▲(알기 쉬운) 현대미술 감상의 길잡이로, 총 5권을 독서 골든벨의 문제 출제 범위로 했다. 
총 70팀이 참가한 가운데, 식순은 ▲개회식(총장과 도서관장의 축사) ▲독서퀴즈대회 ▲패자부활전 ▲장기자랑 ▲맥과 한울림의 축하공연 ▲시상 및 폐회로 진행됐다. 진행은 우리 학교 독어교육과 박현선 교수와 국어교육과 졸업생 옥유정 동문이 맡았다. 
시상금액은 ▲대상 1팀 210만 원 ▲금상 1팀 150만 원 ▲은상 1팀 90만 원 ▲동상 1팀 60만 원 ▲장려상 1팀 60만 원으로, 대상은 물리교육과와 일반사회교육과가 함께 나온 카토팀이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최항로(물리교육⋅09) 학우는 “대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응원을 와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책을 요약정리해서 프린트까지 해준 팀장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꼴뚜기 왕자제트팀의 최종민(국어교육⋅09) 학우는 “준우승이라서 아쉽기 보다는 책도 읽고, 뜻 깊은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학교에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은상은 미술교육과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팀, 동상은 초등교육과의 수미상관팀, 인기상은 영어교육과의 Sophomore팀이 수상했다. 
관람객들과 독서골든벨 참여자에게 골든벨 문제의 출제 범위가 된 책을 주거나 열띤 응원을 펼치는 학생에게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또한, 관람자를 포함한 참여자 중 원하는 네 팀을 대상으로 장기자랑을 진행해 반응이 좋은 팀에게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청람 독서골든벨에 참여한 학우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송진선(교육학⋅14) 학우는 “동기들이랑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고, 인테리어나 진행이 골든벨에 직접 참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아쉬움을 드러낸 학우들도 있었다. 김현빈(역사교육⋅13) 학우는 “첫 문제 이후에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듯 보였고, 일회성 행사에 지미집 카메라와 아나운서 섭외처럼 많은 돈을 소비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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