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 11. 17.

  지난 5일 우리학교 교육연구관에서 ‘학교에서의 성평등 교육’이라는 주제로 제4회 성평등 토론회가 열렸다. ▲우리학교 양성평등교육연구소 ▲서원대학교 양성평등상담센터 ▲충북대학교 양성평등상담소 주최 하에 개최됐으며, 각 학교의 ▲교수 ▲상담교사 ▲학생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세 학교는 성평등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로 MOU를 체결했고, 우리학교에서 첫 출발을 끊으며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토론회는 다른 학교에서 개최됐고 이번에 4회를 맞아 다시 우리학교로 그 순서가 돌아오게 됐다.
  토론회 진행방식은 발표자가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자가 토론하는 형식이었다. 발표자와 발표의 주제는 다음의 순서를 따랐다. ▲우리학교 사도교육원 학생상담부 정여주 부장의 ‘대학내 성문제 상담실의 방향’ ▲서원대학교 김영식(법경찰학) 교수의 ‘대학내 성폭력, 성희롱 예방대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충북대학교 김학실(행정학) 교수의 ‘대학의 양성평등 제도 효과 분석’ ▲우리학교 김은숙(역사교육) 교수의 ‘교원 양성대학의 성 평등 교육’이다. 이에 대해 ▲우리학교 선혜연(교육학과) 교수 ▲서원대학교 정상호(사회교육) 교수 ▲충북도립대학 박영(사회복지학) 교수 ▲우리학교 박현선(독어교육) 교수가 순서대로 각각 토론을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은숙(역사교육) 교수는 "성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른 학교는 어떻게 처리했는지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들을 듣고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관우(역사교육․14) 학우는 “성평등 토론회에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성평등교육연구소 오윤선(국어교육) 교수는 “토론회가 각 학교에서 개최되면 그 학교의 구성원들만이 참여하기 때문에 학교 간에 좋은 내용들이 공유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또 학부생이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 학부생의 참여도가 낮은 것도 안타깝다”며 “문자공지뿐 아니라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고 홍보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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