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 11. 17.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관리동 2층 나눔터에서 사도교육원 바자회가 열렸다. 바자회는 학우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내 구성원의 ▲자원 및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 ▲환경오염 예방 실천 ▲기부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지난달 29일까지 학우들은 각 관 상담실에, 교직원은 사도교육원 생활교육부에 기증품을 접수했다. 물품을 기증한 학우들에게는 사도교육과정 실천적인성교육영역 2점이 부여됐다. 많은 학우들이 바자회에 물품을 냈는데, 박해경(역사교육․13) 학우는 “1학년 때 사지 않아도 될 물품을 많이 사서 처리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물품들을 버리지 않고 의미 있는 곳에 쓰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기증품은 사도교육원 자치회에 의해 가격이 책정된 후에 학우들과 교직원에게 판매됐다.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행복이룸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되며,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된다. 아름다운 가게는 낡거나 오래된 물건을 기증받아 이를 수선해서 재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복지시설 선정 기준에 대해 고재령 자치회장은 “학우들이 사도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가는 곳에 기부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학교 인근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자회에서 물품을 구매한 장준기(물리교육․14) 학우는 “원래 사려던 물품이 생각보다 비싸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바자회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