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오송역 셔틀버스 추가 투입으로 대응
513번 버스 등 우리학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청주 시내버스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를 이유로 대폭 감축 운행한다. 우리학교는 이에 따라 1학기에 운행하던 오송역행 셔틀버스의 시간을 조정하여 감차된 시내버스를 오송역행 셔틀버스로 대체한다.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우진교통, 동양교통, 한성운수 등 청주시 시내버스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적자가 누적되어 왔다. 지난 9월 한 달간 청주시 시내버스 업체의 하루 평균 승객은 7만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4천여 명보다 39% 줄어들었다. 지난 3월 청주시는 버스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25% 정도 감축한 후, 7월부터 일부 노선의 감회 운영을 해제했다. 광복절 집회 이후 현재까지 업체별로 월 평균 약 20억 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 말까지 업체별로 100억 원 정도의 누적 적자가 예상된다. 청주시에서는 올해 다섯 차례에 걸쳐 버스 업체 전체에 90억여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10월 12일부터 청주시 시내버스 업체는 513번, 514번, 502번 버스 등을 포함한 127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하루 2천482회에서 993회로 40% 줄였다. 513번 버스의 하루 운행횟수는 기존 22회에서 10회로, 514번 버스의 운행횟수는 기존 12회에서 6회로 줄어들었다. 913번 버스는 기존 9회에서 5회로 감축되었다. 탑연삼거리를 지나는 502번의 경우, 배차간격이 평일 7~13분, 주말 7~20분이었으나, 앞으로는 매일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총학생회에서는 10월 7일 총무과를 방문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우리학교에서는 1학기에 운영하던 오송역 셔틀버스의 운행시간을 513번 버스가 감차된 시간대로 배치하여 하루 6회 오송역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셔틀버스는 교원문화관 앞 로터리에서 출발하여 탑연삼거리, 오송역을 지난 후 다시 탑연삼거리를 지나 학교로 돌아온다. 셔틀버스는 학교 구성원 및 내방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