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시스템 활용하여 4월 13일 전자투표로 진행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비대면 수업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3월 31일 진행 예정이었던 제31대 총학생회장단 보궐선거가 4월 13일로 미루어졌다. 오프라인 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지난 4월 4일 비상대책위원회는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의 의결을 받아 이번 보궐선거를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확운위는 지난 3일, 재적 30단위 중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16단위 전체 찬성으로 선거시행세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된 선거시행세칙에는 “전자 투표를 진행할 경우 ▲투표용지의 내용과 투표 시간은 오프라인 투표와 동일 ▲개표 절차는 전자 투표 시스템에 맞게 진행 ▲해킹 등에 의한 공격으로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유실되었을 경우 재투표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보궐선거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는 선거 공고 및 후보자 등록 기간이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4월 7일부터 4월 12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선거운동이 이루어진다. 선거는 4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 내 시스템을 통해 전자 투표로 진행된다. 이때 선거에는 대학원생과 휴학생을 제외하고 2020년 1학기에 등록을 필한 한국교원대학교 재학생의 과반수가 참여해야 한다. 단독후보일 경우,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의 찬성을 당선으로 인정한다. 개표 완료 후 24시간 이내로 개표 결과가 발표되면 이후 3일간 이의제기 기간을 가진 뒤, 4월 16일부터 당선된 제31대 총학생회장단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최병헌 선거관리위원장은 “아무래도 후보자들이 직접 오프라인에서 유권자들과 대면하여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투표를 호소하는 것보다 참여나 홍보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학생회를 남은 기간 이끌어줄 학생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이기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고 하면서 학우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계속해서 대면 개강이 미뤄지고 있지만, 한국교원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이번 보궐선거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