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가군 변경에 따른 정시면접 폐지 | 자기소개서 폐지, 수시 최저학력기준 완화, 청람지역인재 신설 예정

 지난 3월 24일 교무회의를 통해 2022학년도 우리대학 대학입학전형 일부 변경이 결정되었다. 2022학년도 입시는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응시하게 되는데,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 ▲정시모집 면접 폐지 ▲학생부종합전형(초등·불어 제외)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정시모집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 과목 지정 ▲수시모집 청람지역인재 전형 신설 ▲사회적배려대상자 모집 비율 확대(9.7% → 10.3%, 3명 증원) ▲음악교육과 실기고사 평가위원 3인 구성(5인 → 3인)이 있다. 입학인재관리과 김찬호 팀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우리학교 지원율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변화의 전반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변경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2022학년도 우리대학 입학전형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었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가 서류평가의 유일한 자료가 된다. 교육부의 자기소개서 단계적 폐지(22~23학년도 글자 수 감소, 24학년도 자기소개서 폐지) 예정과 자기소개서의 공정성 문제에 따른 선제적 조치이다. 김찬호 팀장은 “우리대학에서도 22, 23년도까지 자기소개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4년도에 모든 대학의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는 상황에서 우리학교가 더 일찍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차후 계획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자기소개서 폐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자기소개서 폐지는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 것입니다.”라며 공정성 측면의 고려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정시모집에서는 면접이 폐지되었다. 이에 따라 수능 95% + 면접 5% 단계형 전형이었던 수능성적우수자전형이 수능 100%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결정에는 촉박한 입학전형 일정으로 인한 위험부담의 이유가 있다. 김찬호 팀장은 “우리대학은 21학년도부터 가군으로 정시 전형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시모집의 특성상 나군, 다군에 비해 가군의 일정이 가장 촉박합니다. 시간이 촉박하기에 가군에 있으면서 면접까지 진행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큽니다.”라며 정시 면접 폐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시 면접을 폐지하는 데에 학과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과반수의 학과에서 찬성했고 이후 입학전형관리위원, 교무위원 교무회의 심의 과정을 통해 심의되었습니다.”라며 정시 면접 폐지의 과정을 전했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 기존 학생부종합우수자의 경우 초등·불어·체육교육과를 제외한 학과는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13등급 이내, 체육교육과는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였다. 2022학년도에는 초등·불어를 제외한 학과는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14등급 이내로 통일되었다. 국가보훈대상자와 특수교육대상자의 경우 각각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각 3등급 이내,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각 4등급 이내에서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20등급 이내로 바뀌었다.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중국어교육과의 탐구 대체 과목이 각각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중국어Ⅰ·한문Ⅰ로 지정되었다. 해당 과에 지원하기 위해 위의 지정 과목을 응시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는 탐구 대체 과목에 제한이 없었다면, 2022학년도에는 탐구 과목 대체가 지정 과목으로만 가능해진 것이다. 점수 반영의 경우, 교육부의 22학년도 수능 개편으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등급만 제공되면서 등급별 환산 백분위 점수가 사용될 예정이다.

 수시모집에서 기존의 농어촌학생Ⅰ전형(정원 내)이 폐지되고 청람지역인재 전형이 신설되었다. 청람지역인재 전형은 교과 전형으로, 충청권 소재 고등학교를 3년간 재학하고 최근 5년 이내 졸업한 학생을 모집 대상으로 한다. 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등급의 합 10등급 이내로 설정될 예정이다. 농어촌 전형Ⅰ, Ⅱ로 인한 일선 학교의 혼동과 그로 인한 입시의 유불리 발생, 지역인재전형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의 연계 등 이유가 있다. 김찬호 팀장은 “고교교육 사업이라든가 여러 가지 여건을 펼쳐 농어촌Ⅰ전형을 청람지역인재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시행하며 피드백을 통해 좋은 쪽으로 참작하여 개선할 것입니다.”라며 청람지역인재 전형에 대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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