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 2013. 11. 11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남성의식 변화를 위한 성 평등 토론회가 개최된다. 대상은 우리학교와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의 남·여 대학생이며, 장소는 공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 주제는 성 평등에 맞춰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따로 정했다. 먼저 우리학교는 전반적인 교육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가정 안에서 성의 역할이 따로 있는가?’에 대해 토론한다. 담당 백성혜 교수는 “우리학교는 교육의 메카로서 여느 사대나 교대와 차별성이 필요하다”며 “성 평등은 교육으로부터 확산되어야 근본적 효과가 있다. 그 교육의 핵심에는 교사가 있으므로 우리학교에서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충청북도가 ‘여성친화도’인 것 역시 이번 토론회의 개최 이유 중 하나다. 충청북도 여성정책과의 변혜정 여성정책관은 “충북에 교원대가 있으니, 교원대 학생들이 성 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고 나아가 교사로서 학생들을 진로지도 하기를 바란다”고 교원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공사에서는 ‘사회에서 여성쿼터제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우리학교와 공사는 교원양성과 사관생도양성이라는 특수목적을 가진 대학이다. 따라서 백성혜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많은 우리학교와 상대적으로 남학생의 수가 많은 공사가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참가자는 각 학교에서 찬반 토론자 2명이 출전하며, 우리학교에서는 토론 주제에 대한 발표자 1명까지 포함한다. 토론은 좌담형식으로 진행되어 토론자 외에 패널로서 참가할 수 있다. 토론 참가자 특전으로는 사도교양교육영역 5점이 부여되며, 토론자는 발표비 7만원이 지급된다.
행사는 11월 22일 금요일에 개최되며 11월 17일 일요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설 WISET 충북지역사업단으로 신청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