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 6. 2.

지난 20일 티처스 인성교육연구회 주최로 우리학교 교양학관에서는 ‘주의 산만한 아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특강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대전보은초등학교 김혜진 교사가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사례를 토대로 강의했고, 2부에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져 학생과 교사들이 인성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의는 교사가 직접 경험한 주의가 산만한 학생을 사례로 들어, 그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 어떤 인성교육방법을 사용했고, 이를 통해 학생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뤄 진행됐다.
1부 강의를 진행한 김혜진 교사는 “대학에서는 인성지도에 대해 배운 것이 없었기 때문에 임용시험에 합격해 교육현장에 나갔을 때 생활지도와 인성교육 부분에서 너무 힘들었다”며 “예비교사들이 현장에 나와서 편하고 행복하게 교직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학교에선 배우지 못하는 부분인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강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강의에 참여한 김은지(생물교육·11) 학우는 “학교에서는 실제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인성교육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며 “실습 갔다 오고 나서 생활지도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이렇게 현장을 경험하신 교사 분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해 처방을 내려주시니까 도움이 많이 되고 인성교육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초등과 중등은 차이점이 많은데 티처스 교사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선생님들이였다”며 “중고등학교 교사들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티처스 교사들은 7,8월 중에 현직교사와 함께하는 2박3일 캠프를 계획 중에 있으며, 2학기에는 두 번 정도 우리학교를 방문해 위와 같은 강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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