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시설 보수 공사 진행 중…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예정

현재 미술관과 체육관은 ‘안전우려시설 개축공사’라는 이름의 공사가 한창이다. 두 관 모두 건물 위 오래 사용한 조립식 건물을 철거한 후 수직 증축시키는 공사가 주로 이루어졌다. 미술관은 2층을, 체육관은 3층을 철거 후 증축한다. 이러한 증축공사로 인해 건물의 하중이 늘어나니 구조보강 공사와 내진보강 공사도 함께 시행됐다. 또한 두 건물에 약 5,000㎡의 석면이 있어 철거 작업을 하여 조립식이 아닌 기존 건물까지 공사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냉난방기 설치, 도시가스 인입 등 복합적인 공사와 실내 보수 공사를 했다. 시설관리과 직원은 “미술관은 약간의 보수가 이루어졌고, 체육관은 그에 비해 많은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수직 증축 다음으로 미술관과 체육관의 핵심적인 공사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이다. 미술관은 장애인용 화장실을, 체육관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이 거의 갖추어져 있지 않았던 상태라 승강기, 점자블럭, 경사로, 장애인용 화장실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총공사 준공 예정일은 7월 7일이다. 원래 2월 말까지 공사 예정이었던 수직 증축 부분이 물품 입찰방식 변경으로 냉난방기 구매가 지연되어 5월 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시설관리과 직원은 전했다. 이 외의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두 건물에서 수업하던 미술교육과와 체육교육과는 모두 수업에 특정 장소나 도구가 많이 필요한 학과들이다. 이에 미술교육과는 현재 텅 비어있는 호연관에 이젤, 프레스기 등 여러 도구들을 옮겨 수업을 진행했으며, 체육교육과의 경우 복지관의 탁구장과 체력단련실을 대관하여 수업하거나 교수회관, 교육연구관의 안 쓰는 장소들을 사용하고 있다. 다가올 여름방학 중에 내진보강 공사, 석면 철거 등이 이루어질 응용과학관도 미술교육과가 떠난 후 호연관으로 사무실 등을 옮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