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후(지구과학교육‧07) 제26代 총학생회장, 박용준(역사교육‧09) 제26代 부총학생회장

성준후(지구과학교육‧07) 제26代 총학생회장,

박용준(역사교육‧09) 제26代 부총학생회장

 

Q: 이전 선거에는 출마할 계획이 없으셨습니까? 없으셨따면 보궐선거 기간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방학 중 여러 가지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저희에게는 보궐선거로 당선이 된 것이 약점도 될 수가 있었습니다. 가령 총학생회장으로서가 아니라 확대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새터 때 발언했었던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확대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할 때는 총학생회장 신분이 아니라 대학본부와의 면담 시에도 상당히 불리한 위치를 점했었던 것도 같기도 합니다. 사실 보궐선거 이전에 출마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확대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함께 활동할 사람들도 구할 수 있었고 보궐선거 이전에 출마했다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텐데 확대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기에 돌이켜보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자율‘이라는 이름을 걸었는데, 자율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A: 자율은 스스로 절제하고 책임진다는 의미입니다. 통제와 방종의 사이에 있는 것이 자율입니다. 학우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며 함께 합의하고 결론을 도출하고 싶습니다. 학우들이 개별정치주체로서 동원된다는 느낌보다는 함께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Q: '청람대로‘ 총학생회와 다른, ’자율‘ 총학생회만의 지향하는 것이 있습니까?
A: 기존 총학생회의 네거티브적인 성향에서 탈피할 것입니다. 또 한국대학생연합과 같이 단체의 기조 때문에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 하는 구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평적인 구조를 가진 총학을 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협의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 총학생회들이 소통을 내세우긴 했지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소통을 위한 더 적극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존중과 끌려감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에 강조점을 두겠지만 끌려가는 총학생회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Q: 이번 투표 참여율이 52%밖에 안 됐고, 작년에는 하반기 학생총회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매번 학생들의 참여율을 이끌어내는 데에 매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A: 이번에는 선거 유세 기간이 9일에서 7일로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선거관리위원회 인력도 굉장히 적어서 선거 유세에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나온 52%의 투표 참여율이라면 만족할만한 참여율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우들의 참여율을 이끌어내는 방식에 대해서는 사실 홍보의 방식은 다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 홍보의 힘은 설득력과 비전에 관한 것에 의해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그 일환으로 학생총회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할애하여 학우들과 터놓고 토의할 계획입니다. 홍보보다는 이러한 구조의 변화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것이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Q: 기성회비, 시설 등의 우리학교 복지 상황이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개선해야 한다면 어떻게 개선해나갈 생각이십니까?
A: 우리학교 휴게실과 소비조합의 수익금 일부가 학생회비로 들어옵니다. 이 수익금 중 일부는 다이어리를 만들기도 했고 학생복지위원회의 물품구입비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수익금으로 사업을 해나가고 있는데 임고지원실 개선 사업을 현재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외에 새로운 복지 사업으로 학우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여 영속성이 있는 복지 사업을 구상해보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Q: 현재 타 교대 등도 통폐합 등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학교의 위상이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에 대해 총학생회에서 대비해야할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겠습니까?
A: 기성회비가 인상되고 있고 일반회계 지원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에서부터 우리학교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상징성 자체가 낮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교육계에서는 우리학교의 위상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낮아지고 있는 위상에 대해 여러 대책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활동을 더 활성화시켜서 학우들이 정치적 사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도 있습니다. 또 현재 교원 양성 구조 자체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우리학교의 위상을 제대로 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학우들에게 전하는 당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또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총학생회장: 총학생회는 일반 학우들과 다른 시선으로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고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안들에 대하여서도 분석을 하고 나름대로의 판단을 하셔서 함께 소통하고 토의하는 깊은 소통을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학우들이 총학생회의 사업에 대하여 확신을 가졌을 때 불신과 의혹을 가지기보다는 믿고 따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총학생회장: 총학생회장님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도와드리기 위해 부총학생회장 자리에 나섰습니다. 학우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해보고자 합니다. 진심이 어려있는만큼 많은 성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 4일 학생총회에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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