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바코드 가격은 얼마?
청람광장에 ‘바코드 분실 시 돈을 내야한다는 것은 불합리한 제도’라는 의견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현재 사도교육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바코드’는 기숙사식당을 이용할 때 꼭 필요하다. 만일 잃어버렸을 경우 사도교육원 행정실에 찾아가 돈을 지불하고 바코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바코드만 재발급 받을 경우 1000원, 태그와 같이 발급받을 경우 3000원을 내야한다.
청람광장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의무입사생과 달리 3·4학년들은 밥값을 내고 먹는다.” 며 “밥 값에 관리비가 포함되어 있던데 바코드 재발급 시 드는 비용은 거기에서 쓰여지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사도교육원 측은 “밥값에 포함된 관리비는 주방용품, 인건비 등 식당운영에 필요한 데만 쓰인다.”고 말했다.
또 “바코드가 발급되는 비용이 천원보다 덜 들 것이다”라는 글에 제기된 의문에 사도교육원측은 “따로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며 “한 학기 바코드 재발급시 나오는 수입이 40~50만 원 정도 된다. 바코드 재발급 시 쓰이는 롤 테이프와 인쇄비 및 기계수리비 등 유지비는 70~80만 원으로 다른 예산에서 끌어다 돈을 쓰고 있는 형편이다.”고 밝혔다.
또 사도교육원측은 2002년부터 바코드 발급을 시작했으며 당시부터 재발급 비용을 받아왔기에 취지가 유지비로 드는 비용 때문인지 징벌의 차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구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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