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추운 날씨엔 해물이 제 맛을 낸다고들 한다. 그리고 추운 이 때에는 매콤한 것을 먹어주며 몸을 녹이는 것도 좋다. 그래서 이번엔 우리학교 학우들이 성안길로 영 화를 보러 나갔다가 근처에서 몸을 녹이며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해물떡찜집을 찾아갔다.
CGV 청주점 북문 바로 옆에 위치한 해물떡찜0410. 2층으 로 되어있는데 1층은 주로 계산을 하는 카운터로 되어있고, 2층은 수많은 식탁이 배치되어 있었고 깔끔해 보였다. 남자 2명이 가서 해물떡찜 오리지날 小(17000원)자와 똥튀김 (3000원) 그리고 쿨피스 1팩(2000원)을 주문했다.
해물떡찜0410에서는 해물떡찜에 3가지 매운 단계가 존재 한다. 바로 순한 맛, 오리지날 그리고 매운 맛이다. 우리는 그중에서 오리지날을 시켰다.
오리지날의 매운맛은 먹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렇게 매운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우리가 흔히 시켜먹는 야식인 ‘순살바베큐’정도의 매운 맛이었다. 해물떡찜 안에는 새우, 홍합, 팽이버섯, 어묵 등이 들어있었는데 해물이 싱싱한 느 낌이 들었고 씹는 느낌이 쫄깃했다. 음식을 먹는 중에는 새우의 껍질을 벗겨 먹는 데 애를 먹은 것 말고는 딱히 문제점은 없었다. 이곳에서 가장 희한했던 것은 바로‘똥튀김’이었다. 이름부터 벌써 먹고 싶지 않은 느낌을 준다. 먹어보니 빨갛지만 단맛이 나는 소스와 같이 나온‘똥튀김’은 동그랑땡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시간이 지나고 해물떡찜이 나오자 매운 냄새가 올라왔다. 많은 양의 해물 덕분에 밥없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성안길에 나와서 무난하게 매운 해물음식을 먹고 싶다면 이집에 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