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시설문제와 준비 부족으로 참가자들 곤란 겪어

 지난 2일 수요일 늦은 7시 30분 우리 학교 사도교육원과 생활관 자치회가 주최하는 제 27회 생활관 가요제 본선이 열렸다. 이번 본선은 12개의 서로 다른 팀과 작년도 우승팀의 무대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무대 시설은 이들의 무대를 돕지 않았다. 첫 공연 때부터 통기타의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서 기타 반주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마이크의 소리가 잘 나오질 않거나, 공연자 쪽으로 향한 스피커인 모니터가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공연자들이 자신의 소리가 잘 나오는지 알 수 없어 곤욕을 치렀다.
 이에 생활관 자치회장 이래현(체육교육·10)학우는 이번 가요제의 음향문제에 대해 “음향은 근로하시는 분이 도맡아서 하셔서 잘 모르겠지만 장비들 상태도 좋지 않다고 들었다”고 하며, “리허설을 하긴 했지만 참가자 분들과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부분도 있었다”라고 하였다.
 무대에 참가한 이찬희(컴퓨터교육·11) 학우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향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밴드참가팀이나 기타 등을 가지고 나온 팀들이 악기실력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다는 점 같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관객으로 참석한 한 학우는 이번 가요제에 대해서 “마이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소리가 안 나서 무대를 지켜보는 내내 불안했다”고 하였다.
 이번 생활관 가요제는 ‘연애시대’를 부른 ‘컴교대표’가 우승을 차지하였고, 그들의 앵콜공연을 끝으로 생활관 가요제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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