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예산 늘어 분류 기간 길어져
발행: 2014. 05. 18.
성적우수장학금이 예년 60만 원에서 이번학기부터 70만 원으로 인상·지급됐다. 이는 지난 3월 기성회이사회의 장학위원회 심의를 통해 성적우수장학금 항목 예산을 예년보다 많이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적우수장학금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학우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다. 장학금은 등록금 범위 내에서만 국가장학금과 기타 장학금의 이중수혜가 가능하다. 타 대학에 비해 우리학교는 등록금이 낮기 때문에 국가장학금만으로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학우가 적지 않으며 이 경우 해당 학생이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되더라도 이중수혜 금지 조항으로 인해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올해에는 국가장학금 예산 확대에 따라 소득분위별 수혜금액이 확대되고 소득8분위까지 지원되면서 국가장학금 수혜자가 늘었고, 이에 따라 국가장학금과 성적우수장학금의 중복 대상자가 늘어 이를 분류하는 과정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난 8일 학생지원과는 1차로 각 단과대학별 성적우수장학생 추천자 중 성적기준(성적 상위 30%)을 충족하면서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지 않은 학우에게 성적우수장학금 70만 원을 지급했다.
성적우수장학금 2차 지급은 5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성적우수장학금 2차는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았고 성적우수장학생 선별 성적기준을 충족하는 학우에게 지급된다. 성적우수장학금 2차 지급 대상자에게는 등록금에서 국가장학금 Ⅰ·Ⅱ 유형 지급액을 뺀 차액이 지급된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과 최진아 주무관은 “성적우수장학금 1·2차 지급을 통해 발생하는 예산의 잉여분은 다음 학기로 이월할 것”이라며 “이번 학기는 신입생들이 성적우수장학금 대상자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다음 학기 지급할 예산을 보다 더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탈락’으로 공지된 점에 대해 학우들의 문의가 있었다. 국가장학금은 국가장학금 Ⅰ·Ⅱ유형과 대학자체노력장학금으로 나눠진다. 비록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심사 결과에는 ‘탈락’이라고 명시되더라도 대학자체노력장학금 심사에서는 탈락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Ⅱ 유형 심사결과 ‘탈락’이라고 하더라도 대학자체노력장학금은 지급받을 수 있다.
학생지원과는 장학금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청람광장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알려왔으며, 지난학기부터는 학사정보시스템 ‘당해학기 등록금 확인’ 페이지를 통해 장학금 지급 내역을 공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