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우리학교 교원문화관 국제회의실에서 4·11 총선 부재자투표가 실시되었다.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신청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에 우리학교에서 부재자투표를 하기로 신청한 인원은 약 1500명이었다. 개표 결과 우리학교에서 부재자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860여명으로 57.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재자투표를 신청했으나 부재자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 선거일인 11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에게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하고 투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재자투표 첫날인 5일까지 부재자투표 신청자 75만 5041명 중 42만 1252명이 투표에 참여해 5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부재자투표 신청자(86만 1867명) 중 거소투표자를 뺀 수치다. 또한 이번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총 인원은 남성이 72만 1443명, 여성이 14만 424명이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충청북도에 설치된 부재자투표소는 총 16곳이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우리학교를 포함한 각 대학에 설치된 4곳을 추가하여 총 20곳의 부재자투표소가 마련됐다. 우리학교에는 충청북도 청원군에 추가로 설치된 부재자투표소로 청원군 제3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되었다. 우리학교를 포함한 각 대학에 설치된 4곳에서는 8300여명이 선거에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전국적으로 설치된 부재자투표소의 수는 18대 총선에 비해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대학가에는 전국 29개교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되었다. 지난 18대 총선 때에는 3개 대학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지난해까지는 읍·면·동 부재자투표자가 2000명 미만일 경우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유권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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