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평가 및 수업실연, 학생만족도 조사 참여가 중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교육부 산하의 한국교육개발원은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을 진행한다. 1998년부터 시행되는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원양성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 ▲교원양성기관의 법적 책임 확보, ▲교원양성체제 개편의 참고자료 제공, ▲교직 희망자, 시·도교육청 및 학교 등에 정보 제공이 목적이다.
◇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개요
2018년 역량진단평가의 대상교는 우리학교, 교대 총 11개교이다. 이번에는 구조개혁평가를 받지 않는 11개 학교만 이 평가를 받는다. 4주기의 평가지표의 큰 틀을 유지하되, 교육 여건, 교육 과정, 성과, 특성화 4개의 평가영역 중 교육 과정 영역의 배점을 기존 320점 내외에서 500점 내외로 향상하는 등 진단을 강화한다. 그리고 재학생만족도 조사로 측정하는 교육만족도 지표(40/1000점)가 포함된다. 진단 결과에 따른 A(800점 이상), B(700점 이상)에 대해 2019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지정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이란 특정 영역이 아닌 대학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안에 따른 19년의 예산 규모는 약 5,688억 원이다. 프로그램 운영 등에 있어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대학과 대학혁신협약을 체결하고 성과지표에 따른 이행 중심의 성과를 평가한다. 김아영 기획평가과장은 “한국교원대학교가 선정될 시, 약 10억 원의 지원금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이 지원금은 학생들의 스터디 모임이나 현장실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추진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학별 자체진단 및 결과제출(~18.7), ▲역량진단실시 및 평가(18.8~9), ▲현장평가, 수업 실연(18.9.18) 및 재학생만족도 조사(온라인, 18.9.10~21), ▲결과발표(~18.12)
◇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의 특징
이번에 정책명이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역량진단’으로 바뀌었다.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국가 수준의 점검·관리 측면에서는 기존 4영역 평가(교육 여건, 교육 과정, 성과, 특성화) 중에서 교육 과정 영역의 배점 확대(320점 내외→500점 내외) 및 교육만족도 지표(40/1000점)를 추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그리고 기관유형(교대, 사대, 교직, 교육대학)별 맞춤형 평가와 더불어 자격 종류(유치원, 특수, 보건, 사서, 전문상담, 영양 등)별 특수성까지 반영하게 되었다. 기존 평가결과(C~E)에 따라 교원 양성정원 감축 및 교원양성기관 폐지도 바뀌었다. 5주기에는 교원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교원 양성정원을 조정한다, 기준 미달 시 교원양성정원을 감축 및 폐지하고 예외적으로 양성 규모 확대 필요 영역의 증원을 검토한다.
기존 평가 주기의 불안정, 피드백 미제공 등 평가결과 환류가 미흡했던 문제는 역량진단과 기관운영 간 체계적 환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개선한다. 진단 주기와 대학의 수업연한을 4년으로 일치시키고, C·D 및 희망 기관에 진단 결과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장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 1년 전에 지표를 미리 안내하는 ‘지표 사전 예고제’, 신규 지표에 대해서는 가급적 도입 이후의 실적으로 한정시키는 등의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고등교육 정책과의 연계성이 미흡했던 문제는 고등교육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한다.
◇ 교원양성기관 현장평가 및 수업 실연
현장방문 일정은 2018년 9월 18일 화요일 8시 50분부터 17시 40분까지이다. 현장방문 진단위원은 현장실사 진단위원 8명, 수업 실연 진단위원 10명(초등 5명, 중등 5명), KEDI 운영팀 2명 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방문 진단의 목적은 먼저 제출한(2018.07.31.) 자체역량진단 보고서의 내용 확인과 예비교사의 수업 수행 역량진단이다.
현장실사는 8시 50분 학교 도착, 진단장 확인 후 9시부터 10분간 총장 및 관계자 인사가 있다. 9시 1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단장 이동 및 준비를 하고,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현장실사를 한다. 12시 10분부터 1시까지 점심 식사시간을 가진 후 5시 30분까지 연이어 현장실사를 한 후 5시 40분 진단을 종료한다. 수업 실연도 현장실사와 같은 시간으로 진행되며 수업 실연시간이 현장실사 시간보다 10분간 더 소요된다.
진단준비 기간은 9월 4일 화요일부터 9월 18일 화요일 2주간 이뤄지며 장소는 현장실사는 대학본부 4층 세미나실, 수업 실연은 교육연구관 수업 행동분석실(206호, 208호)이다.
◇ 재학생 만족도 조사
9월 10일(월)부터 21일(금)까지 교육만족도 지표의 측정기준인 재학생만족도가 현재 조사 중이다. 이는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평가 주관기관(KEDI)에서 외부 설문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다. 학부 3학년 이상의 재학 중인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 교육 과정, 수업 관련, 교육 성과 4가지 영역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된 인터넷 설문조사이며 총 12-15개 문항(양성 과정별로 상이)이다.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를 통해 3차례 알림이 올 예정이며 이 중 단 1회만 평가할 수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우리학교의 입학정원을 조정하거나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기획평가과장은 “이 조사 결과에 따라 2019년도 재정 지원이 좌우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학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