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지원금은 실습 보고회 예산에 반영될 것
발행: 2014. 5. 6.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교육실습Ⅱ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학사관리과는 기존 교육실습생 교통비를 6만 원을 지원했지만, 이번 학기에는 1만 원이 삭감된 5만 원을 지원해준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2학기부터 실습기간이 3주에서 4주로 늘어남에 따라 실습학교에 지원되는 교육실습협력학교 지원비도 사실상 줄어들었다.
현재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에서는 실습 버스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실습생은 지난학기 실습버스비로 102,200원을 냈던 것에 비해 이번학기는 104,400원을 지불하게 된다. 지난학기 대비 이번학기 실습버스비가 인상된 사항에 대해 윤영준(역사교육·13) 학생복지위원장(이하 학복위원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세종시의 신설 학교 추가로 인해 학교의 수가 늘어났다. 또한 교육실습생이 신설 학교로 배정되는 등 필요한 버스의 대수가 늘어, 실습생이 내야 하는 실습버스비가 지난학기에 비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습 기간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사관리과는 학생들 개인에게 지원하는 교육실습생 교통비를 지난학기 6만 원에서 이번학기 5만 원으로 줄였다. 이에 대해 학사관리과 임성식 과장은 “이번학기에는 실습 보고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교육실습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려고 한다. 단순 실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 평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교육실습을 만들고자 실습 보고회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실습버스비에 투입된 예산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실습 보고회의 교육실습 평가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부설학교를 제외한 교육실습협력학교 지원비도 감액됐다. 이에 대해 임 과장은 “부설학교의 설립 취지는 본래 교육실습을 위함이다. 그렇기에 (부설학교에 실습 배정된 학우에게) 실습 지원금을 주지 않지만, 부설학교를 제외한 교육실습협력학교로 실습을 나가게 되면 지원금을 투자해 교육실습을 한다. 지난학기부터 실습기간이 늘어났지만 교육실습협력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사실상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부설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은 예년과 동일하게 교육실습생 교통비를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과장은 “교육실습협력학교 지원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학생들도 분담을 해 5만원으로 줄였다. 또한 부설학교 학생들까지 교육실습생 교육실습협력학교로 배정된 학생들은 더 적은 금액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학우들은 교육실습생 교통비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김종기(환경교육·09) 학우는 “지난학기 실습버스 학교지원비가 6만원이었는데, 이번학기에는 공지도 없이 5만원으로 줄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오기훈(역사교육·11) 학우는 “실습은 학교 교육과정의 일부인데, 실습기간에는 식비를 포함해 돈을 너무 많이 쓰게 된다. 또한 부설학교도 교통비 차원에서 교육실습생 교통비를 비율에 맞춰 지원해줘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