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우리학교 배구부가 제35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9인데 배구대회(이하 국무총리배)에서 우승했다. 국무총리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충주시 호암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전국 123개 팀 25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했으며 남녀 모두 ▲종합부 ▲중년부 ▲장년부 ▲클럽 1·2부 ▲대학부로 나눠 진행했다. 우리학교 배구부는 이중 남자대학부(순수 대학동아리)에서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는 총 15개 팀이 참가했고 예선전은 리그형식으로 진행되어 5개조로 한 조에 3팀씩 배분되었고, 조 1·2위가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학교 배구부는 예선전 1경기에서는 명지대를, 2경기에서는 전북대를 2:0으로 완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진출 이후에도 8강전에도 충북대를 상대로 2:0, 4강전에서 부산교대를 상대로 2:1, 결승전에서 서울대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총 5번의 대결 중 부산교대를 상대로만 1승을 내주었는데, 이에 대해 배구부 주장 오명재(체육교육·10) 학우는 “우리 팀은 수비가 약한 반면 부산교대 팀은 공격력이 낮지만 수비력이 높은데다 서브가 강해 고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국무총리배는 한국9인제배구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대학배구 대회의 4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며, 우리학교 배구부가 여기에 우승한 것은 이번 우승으로 두 번째다. 이외에도 배구부는 지금까지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학 9인제 배구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오 주장은 “6월에 국무총리배와 같은 용인배에 출전할 계획이고 2학기 중에도 2,3개 정도 더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승소감으로 “걱정했지만 부원들이 잘 따라와 주었고 파이팅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모두 열심히 해서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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