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말합니다. 인생은 바다에서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과 같다고. 그렇다면 내 인생의 항로는 어떨까요? 혹시 바다의 한 가운데서 정처 없이 떠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느덧 나도 모르게 세월은 저만치 앞으로 흘러가 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새벽별을 보다가 문득 내가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게 됩니다. 지난날은 나침반 없이 배를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황과 다름없었습니다. 한때 소중히 간직하던 꿈을 외면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목표 없이 달려온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먼 훗날의 나를 생각해보니,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조차 떠올릴 수 없다면 무척이나 슬플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나는 꿈 없이 사는, 무미건조한 현재의 삶을 변화시키고도 싶습니다. 그래서 떠나려 합니다. 꿈을 찾아서, 꿈이 있는 ‘푸르른 보물섬’에 다다르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는 노래 ‘보물섬으로의 항해’의 이야기입니다.
꿈을 가지고, 꿈을 위해 살아가며 꿈을 이루는 것은 참 가슴 벅차고 멋진 일입니다. 비록 꿈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히 간직해오던 꿈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혹시 그런 꿈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 심지어 외면하고 포기하며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 노래 ‘보물섬의 항해’에서는 속이 뻥 뚫리는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나는 꿈을 찾겠노라’고 외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우리도 간절히 바라던 꿈을 다시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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