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육 플랫폼 표준화 사업 진출이 향후 시장 지위 결정할 것
스마트러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환경변화로 스마트러닝 시장이 성장하면서 교육기업들의 관심이 증대된 탓이다.
그동안 교육기업들은 교과서, 학습지 등 고유영역을 고수해 왔으나 2015년 디지털교과서 전환사업을 앞두고 스마트러닝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정부는 매년 약 5000억 원씩 총 2조 원 이상의 예산을 디지털교과서 전환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이로 인해 교육업계는 5년 이내에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 규모가 수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러닝 시장에서 가장 관건이 되는 부분은 스마트교육 플랫폼이다. 스마트교육 플랫폼 표준화를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 지위와 수익의 향방이 갈리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들이 하드웨어 사업자로 스마트 러닝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플랫폼 사업 선점을 두고 벌이는 교육기업 간의 각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스마트교육 플랫폼으로 수익을 올리기 시작한 교육기업도 있다. 청담러닝은 지난 15일 올해 1/4분기 이익이 32억 6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사업 기회를 노리고 있던 SK텔레콤과 손잡고 교육 플랫폼 ‘T-스마트러닝’을 업계 최초로 공동 개발해 얻은 성과다. 또한 천재교육은 지난 4일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주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교육플랫폼’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천재교육 역시 지난해 매출액 23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88억 원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