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ITH’ 총학생회가 작년 총학생회의 학잠 사업을 이어서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교 잠바(이하 잠바)가 작년의 것과 달라져 물의를 빚고 있다. 올해 총학이 변경한 업체에서 제작한 잠바는 등 뒤에 박힌 ‘한국교원대학교’의 색상, 굽혀진 각도가 작년에 제작된 잠바와 비교하여 다르다. 이에 따라 작년의 잠바를 보고 잠바를 주문한 학우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바뀐 잠바에 대해 이서린(국어교육·12) 학우는 “작년 잠바를 보고 괜찮아 보여서 샀는데 글자 위의 색이 달라져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올해 변경된 잠바에 대하여 작년에 제작된 잠바를 디자인한 안현수(미술교육·09) 학우는 청람광장을 통해 총학생회 측이 제품의 확인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내용을 비롯하여, 올해 잠바 제작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총학 측은 청람광장에 샘플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하여 민은정(역사교육·12) 학우는 “학잠은 말 그대로 학교 학생끼리 통일해서 입어야 하는데 매번 구매할 때마다 디자인이나 품질에 차이가 생긴다면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총학생회 측은 업체의 변경에 대하여 “작년에 비해 부수가 작아지면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어차피 작년과 같이 싼 가격이 아니라면 더 질 좋은 업체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다른 업체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총학 측은 “작년에는 총학 측과 안현수 학우가 제작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업체에서 샘플 비용이 많이 듦에도 샘플을 해준 것 같다”라며 “학기 초에 빠르게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노력이 덜 들어간 것 같다. 샘플을 요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임을 인정하고 학우들께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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