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 미래도서관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3시 40분경 “불이야”라는 큰 소리가 다섯 번 가량 들리며 도서관 3층 외벽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화재는 곧 인명피해 없이 진압되었다. 시설관리과 이용우 팀장은 “용접 과정에서 튄 불똥이 단열재에 옮겨붙은 것”이라고 화재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단열재에 불이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용접포(불꽃방지포)를 깔아 놓았는데, 불똥이 벽과 용접포 사이의 틈으로 들어가서 화재가 발생했다. 곧바로 진압하였으며, 만 원짜리 단열재 하나가 탔을 뿐 피해 규모는 크지 않다. 단열재의 특성상 연기가 많이 발생한 것뿐이다”며 화재 규모가 크지 않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화재 현장 재시공은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사현장의 화재대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각 층마다 소화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번 화재 이후 모서리까지 용접포를 보완했으니 화재가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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