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6일에 착공하여 2025818일에 준공된 다감관이 지난 830일부터 입사생들을 맞이하였다. 이로써 다정다감한 청람인의 보금자리가 완성되었다. 청람인의 새로운 보금자리 다감관에 대해 알아보자.

(왼쪽부터) ▲다정관 ▲커뮤니티 스퀘어 ▲다감관
(왼쪽부터) ▲다정관 ▲커뮤니티 스퀘어 ▲다감관

 

청람인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다감관

다감관 주출입구
다감관 주출입구

한국교원대학교 BTL(임대형 민자사업)’로 지어진 다감관은 최대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91일 기준으로는 1인실에 2852인실에 142명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입사하였다. 1층에는 관리사무실 세탁실 택배실 휴게실 회의실 등 편의시설과 장애인실이 배치되어 있다. 2층부터 11층까지는 일반 사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정관과 다르게 각 층마다 휴게실은 없다.

다감관 1인실 내부
다감관 1인실 내부
다감관 2인실 내부
다감관 2인실 내부
다감관 장애인실(2인실) 내부
다감관 장애인실(2인실) 내부
다감관 1층 휴게실
다감관 1층 휴게실

한편 사도교육원에 따르면 현재 다감관에는 의무입사생 2학년 11명이 입사해 있다. 이는 다정관이 의무입사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일부 학생을 다감관으로 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2학년 중 상·벌점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정하였고, 본인 희망 여부를 확인하여 최종 배정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다감관에는 2학년 의무입사생 3, 4학년 희망입사생 대학원생이 입사해 있다. 사도교육원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학년 의무입사생은 24시부터 05시까지 출입이 제한되며, 3, 4학년 및 대학원생에 대해서는 출입 제한 시간이 없다라고 답했다.

다감관 입사생 현황 (2025. 9. 1. 기준, 단위: 명) (표 / 사도교육원 행정실 제공)
다감관 입사생 현황 (2025. 9. 1. 기준, 단위: 명) (표 / 사도교육원 행정실 제공)

 

냉장고가 설치된 다감관, 다정관과의 차이점은?

다감관은 다정관과 여러 지점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다감관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냉장고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2인실의 경우 베란다 공간에, 1인실의 경우 사생실 내부에 2구 콘센트가 설치되어 해당 공간에 냉장고를 둘 수 있다. 사도교육원 취재 결과 현재 다감관 1인실 290개 호실에는 2도어 90L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으며, 2인실에는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사도교육원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후 다감관 2인실에도 냉장고를 설치할 계획이 있으며, 가용 예산의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다감관 모든 호실에 냉장고를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1층 휴게실에 쇼케이스 냉장고가 있고, 추후 전실 설치 계획이 있어 다감관 호실에 개인적인 냉장고 설치 허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도교육원은 당초 1층 휴게실에 전자레인지와 싱크대를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싱크대는 설계상 설치가 불가능하며 전자레인지의 경우 현재 연내 비치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감관 호실(2인실) 내 설치된 냉장고 (사진 / 이다겸 학우 제공)
다감관 호실(2인실) 내 설치된 냉장고 (사진 / 이다겸 학우 제공)

다음으로, 다감관 사생실 내부 공간 크기는 다정관 그대로 유지하며, 샤워실 및 화장실 폭을 50mm 확장하고 발코니를 50mm 축소하였다. 시설관리과 취재 결과 다정관의 화장실 샤워실 방수 하자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감관에는 방수턱을 만들고 화장실 샤워실의 높이를 낮게 하였으며, 배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수구 부품의 구조를 변경하였다. 또한 다감관 1층의 공용 통로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하여 다정관의 기존에 덥고 추운 문제를 일부 해결하였다. 사도교육원 취재 결과 다감관 호실 현관 입구 센서등에 스위치가 설치된 것과 침대 수면등이 기내용 점등 방식과 동일 사양의 제품으로 설치된 것 역시 다정관과의 차이점이다.

 

 

다감관 입사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한국교원대신문은 지난 9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다감관 입사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학부 희망입사생 13, 대학원생 5명 총 18명이 참여하였다. 응답자의 94.4%(17)가 다감관의 생활환경에 매우 만족 혹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감관의 생활에 있어 불편한 점은 시설 문제8건으로 4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접속 문제가 3건으로 16.7%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학우들은 아래와 같은 의견을 한국교원대신문의 설문조사에서 개진하였다.

Q. 다정관과 비교하였을 때, 다감관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 센서등이 과도하게 켜져 수면에 방해가 되었는데, 센서등 스위치가 생겨 만족스럽습니다.
  • 샤워실이 넓어져 쾌적합니다.

 

Q. 다감관에서 겪었던 불편하였던 점이나,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내 냉장고가 설치된 만큼,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휴게실에 전자레인지가 설치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층용과 고층용으로 분리해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푸릇푸릇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 중인 구관들

한편, 다정관과 다감관이 모두 완공됨에 따라 건물 사용 연한(30)이 경과된 신뢰관 사랑관 청람관 다락관의 철거 공사가 지난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설관리과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철거 공사는 920일 마무리될 예정이며, 해당 자리에 주차장과 녹지공간을 포함하는 그린 스퀘어공사가 진행돼 11월 중 완료할 계획임을 알렸다. 또한, “학우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남은 철거 공사와 철거 부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감관과 관리동 사이의 커뮤니티 스퀘어공사는 이미 마무리되었으며, 녹지공간이 조성되었다. 

구관 철거 공사 현장
구관 철거 공사 현장

사도교육원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99일에 다감관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해당 행사와 관련해 특별히 기념식수를 감나무로 선정해 기념식수 앞에 철거 중인 생활관의 벽돌을 모아 벤치를 만들었으며, 벽돌을 모아 그 시간의 기억을 기념하고자 설치하였다라고 밝혔다.

구관 벽돌로 만들어진 벤치 (사진 / 김승훈 기자)
구관 벽돌로 만들어진 벤치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