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교육부에서 추진한 2025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와 자체 성과관리 두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B등급을 받아 전국 교원양성대학 중 4위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1위를 차지하며 우리학교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복수·연계 전공 이수 부담 완화 ▲융합 영역 중심의 전공 교육과정 재설계 ▲데이터 기반의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교육혁신 성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509호 보도면에서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 과정과 그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국립대학육성사업 추진 배경 및 작년과 달라진 배점 체계 … ‘교육혁신 성과’, ‘자체 성과관리’로 나뉘어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전국 국립대학을 지역 균형발전의 중심 거점으로 구축하고 각 국립대의 자율 혁신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국립대학 경쟁력 지속 약화 ▲AI 전환 시대 융복합 인재 양성 필요 ▲교육·연구 혁신에 대한 집중 투자 필요 등의 배경 속에서, 국립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된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은 ▲특화 전략 기반 자율 혁신 ▲학생 전공 선택·진로 지원 확대 ▲대학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2025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는 전국 37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평가가 교육혁신 성과와 자체 성과관리 두 개의 영역으로 구분되면서, 배점 체계에 큰 변동이 발생했다. 교육혁신 성과 영역에서는 유연한 학사 운영, 교육과정 및 수업 혁신 지표 배점이 증가한 반면, 2023년에 제출했던 교육혁신 계획에 대한 이행 실적을 평가하는 지표는 제외되었다. 또 자체 성과관리 영역에서는 ▲성과지표 달성도 ▲성과 관리조직 및 시스템 구축 운영 ▲자체평가 및 성과 분석 결과 환류의 배점이 강화됐지만, 학생 정원 대비 실제 학생이 얼마나 등록했는지를 나타내는 신입생·재학생 충원율은 삭제되었다.
◇ 전국 교원양성대학 중 4위에서 1위로, “작년 보완권고사항을 중심으로 개선 노력 기울여”
한편, 작년 성과평가에서는 B등급을 획득한 것에 비해 올해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였는데, 평가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기획평가과는 “성과평가위원이 제시한 보완권고사항을 중심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중도 탈락 위험 학생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 및 관련 부서와 협력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문제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부서와 협력체계를 새롭게 구축하였고, 중도 탈락 위험 학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대학 생활 적응검사를 확대하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중도 탈락 위험 학생을 조기에 선별·지원하는 체계 마련은 우수사례로 주목받기도 하였다. 기획평가과는 “우수사례로 평가받긴 했지만 아직은 체계 구축 초기 단계”라며, “앞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외에도 ▲2025 교육과정 개편 ▲공유대학 공동 교육과정 운영 ▲이종 학위제 ▲집중이수제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마련한 점 역시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고 덧붙였다.
◇ 사업비 전년 대비 24억 증가 …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 도입 등 다양한 지원 있을 예정
한편, 이번 성과평가 과정에서 ▲유연한 학사 운영 ▲학생 지원 및 관리체계 ▲교육과정 및 수업 혁신 등의 평가 분야에서 몇몇 보완권고사항이 제시되었다. 이를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지에 대해 기획평가과는 해당 보완권고사항과 관련하여 8월 중순에 관련 부서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8월 말에 열린 교무위원 워크숍에서 해당 사항의 개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연도 성과평가 보고서 제출 시기가 내년 5월경으로 예정된 만큼, 그전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개선 노력을 추진하여 구체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학이 추진하는 ▲사도교육과정 ▲THC 양성과정 ▲진로학습 소모임 사업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국립대학 육성사업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우리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사업비도 전년 대비 24억이 증가하였기에, 이를 통해 개별 프로그램의 예산을 확대하고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 도입·교체도 추진 계획이다”라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