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속노화는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에서는 저속노화 도시락저속노화 삼각김밥등 다양한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SNS에서도 저속노화와 관련된 정보와 제품들이 활발히 공유되며, 대중적인 관심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속노화란 무엇일까? 저속노화는 말 그대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을 의미하며, 건강을 유지하며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더욱 오래 유지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호 섹션면에서는 저속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저속노화열풍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저속노화 전도사로 유명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이하 정 교수)는 저속노화를 위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단순당 정제 탄수화물 초가공식품 알코올 육류 등의 섭취를 제한하고, 자기 몸을 이동 수단 삼아 많이 걷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전형적인 방법이 새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최근 점점 빠르게 늙는 가속노화 현상으로 인해 당뇨 고혈압 등 각종 기저 질환을 앓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강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가속노화를 저해해 줄 저속노화 실천하기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정 교수는 저속노화 방법의 여러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식습관을 강조하며, “대규모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사가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건강한 식사는 건강하지 않은 식사보다 약 10년 정도 수명을 늘려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샐러드만이 답은 아니다! 저속노화 식단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항산화 식품

블루베리, 오미자, 홍삼, 녹차, 브로콜리, 토마토, 미나리

항염 식품

들기름, 생강, 연어, 마늘, 강황

혈당 조절 식품

귀리, 현미, 검은콩, 고구마, 두부

장 건강 식품

김치, 청국장, 된장, 미역, 다시마

단백질 보충 식품

닭가슴살, 계란, 두부, 견과류, 멸치

 

저속노화의 대표적인 식단은 위의 표처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저속노화 식단은 하루가 아닌 꾸준히 매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통귀리나 통현미는 처음에는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평소 소화력이 약한 경우에는 귀리나 현미를 24시간 불린 뒤 밥을 짓거나 백미에 렌틸콩을 조금씩 섞어가며 점차 적응해 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저속노화 식단을 따르면서 간식으로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가속 노화를 유발하는 단순당과 정제 곡물이다.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 과일주스, 정제 곡물로 만든 시리얼 흰쌀밥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이러한 식품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유발하고, 몸에 들어온 에너지를 근육이 아닌 지방과 간에 쌓이게 만든다. 따라서 저속노화 식단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속노화 식단표 (사진 / 블로그 생각창고 제공)
저속노화 식단표 (사진 / 블로그 생각창고 제공)

 

저속노화 식단(사진 / pexels 제공)
저속노화 식단(사진 / pexels 제공)
저속노화 식단(사진 / 블로그 사랑과 선행 제공)
저속노화 식단(사진 / 블로그 사랑과 선행 제공)
저속노화 식단(사진 / 블로그 Healthy Super Ager 제공)
저속노화 식단(사진 / 블로그 Healthy Super Ager 제공)

정희원의 저속노화유튜브 채널과 저속노화 식사법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에서는 더 자세한 저속노화 식단과 정보에 관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저속노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우리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방법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저속노화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오늘부터라도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저속노화 방법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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