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탐색 프로그램 T-Grow 신설, 청람문화활동과 PTE 프로그램 변화

우리학교에 입학하는 학부과정 학생이라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사도교육과정이 개편되었다. 삶의 주체로서의 찾기 모교 방문 및 은사님 찾아뵙기 자격증 취득 3개의 프로그램은 폐지되었으며, T-Grow·프로그램이 새롭게 편성되었다. 기존 사도교육과정의 청람문화활동과 PTE 프로그램은 이수 가능 횟수, 프로그램 내용 등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한국교원대학교 사도교육과정, 2년간 사도교육 프로그램 이수 필요

우리학교의 사도교육과정은 대통령령 제11382호 한국교원대학교 설치령에 따라 대학설립 초기 기존 사범대학의 교원양성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과 바람직한 교원양성의 대안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에 우리학교에 입학하는 학부과정 학생은 1·2학년 총 2년 동안 의무적으로 사도교육원에 입사하여 인성교육과 체험교육, 공동체 생활교육 등을 이수하여야 한다.

2024 사도교육과정의 경우 필수 이수 프로그램으로 Safe 교원 2RC 교육 선배 교사에게 듣는 학교 현장(PTE) 전문가들에게 배우는 직업 현장(PTE) 자격증 취득 등을 운영하며 교직 전문성 신장을 목표하고 있다. 편성된 선택 이수 프로그램으로는 삶의 주체로서의 찾기 모교 방문 및 은사님 찾아뵙기 청람11청람문화활동 등이 있다.

 

개편된 2025 사도교육과정, 모든 학번에게 적용 의견 수렴에 따른 프로그램 폐지, 진로 탐색 프로그램 신규 편성 이루어져

2025 사도교육과정 (표 / 서주원 기자)
2025 사도교육과정 (표 / 서주원 기자)

이번 2025년 사도교육과정은 ‘2024~2027 총장 중점 추진 업무의 일환으로,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개편되었다. 사도교육과정 개편의 중점 사항은 수요자의 선택권 확대 및 이수 부담 축소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신규 편성 의견 수렴에 따른 프로그램 폐지 등이 해당한다. 사도교육부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개편이 매 학기 실시하는 운영 평가 설문조사사도교육과정 성과확산 워크숍 의견수렴회에서 제안된 의견이 반영된 결과임을 밝혔다. 개편된 사도교육과정은 재이수생을 포함한 모든 학번에게 적용된다.

2025 사도교육과정에서 폐지된 프로그램은 삶의 주체로서의 찾기 모교 방문 및 은사님 찾아뵙기 자격증 취득 총 3개가 해당된다. 삶의 주체로서의 찾기는 교양 필수 과목과의 유사성과 다른 사도교육 프로그램 대비 낮은 만족도를 이유로, 모교 방문 및 은사님 찾아뵙기는 모교 방문과 활동 증빙의 어려움 그리고 학교 현장의 외부인 방문에 대한 거부감 증가를 이유로 폐지되었다. 자격증 취득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자기 계발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교직 전문성을 향상시킨다는 기존의 목적과 다르게,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간편하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을 위주로 취득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실효성 문제로 인해 폐지되었다. 사도교육부는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의 경우, 2학년 2학기 프로그램인 청람문화활동(교외)로 대체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T-Grow(Teacher Grow)1학년 1학기에는 필수로, 2학년 2학기에는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다. 이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학년 1학기에 신설된 T-Grow‘STRONG 흥미검사를 실시하고 해석 특강을 수강하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학년 2학기의 T-Grow는 진로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겪는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실시하고 해석 특강을 수강하며 개인 성향 직업 적성 전공 적성 등을 진단하고 진로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설되었다.

 

2025 사도교육과정 4개 프로그램 변화 · 예비교사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2024 사도교육과정의 경우 교내 청람문화활동은 선택인 것에 반해, 교외 청람문화활동은 필수였다. 개편된 2025 사도교육과정에서는 교내 청람문화활동과 교외 청람문화활동이 각 1개씩 증가하여 총 4개로 확대되었으며, 모두 선택 프로그램으로 변화되었다. 특히, 1학년 2학기에 신설된 청람문화활동(교외)은 신입생들이 학교 인근 지역사회의 문화 공간 경험을 통해 문화적 소양뿐 아니라 학교 인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 증진을 목적으로 편성되었다. 2학년 1학기의 청람문화활동(교내)의 경우 2학년 학생들에게도 교내 각 기관 및 부서에서 진행하는 양질의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여 예비교사의 문화적 소양과 교직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추가 편성되었다.

2025 사도교육과정 내에서는 전문가들에게 배우는 직업 현장(PTE) 프로그램이 폐지되었고, 진로 탐색의 다양성을 위해 마련된 기존 프로그램의 요소는 새로 구성된 PTE에 포함된다. 선배 교사에게 듣는 학교 현장(PTE) 교과는 선배에게 배우는 직업 현장(PTE)으로 프로그램명이 변경되었다. 학교를 포함한 직업 현장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직 교사 뿐 아니라 교사 외 다른 진로를 선택한 동문을 강사로 초빙한다. 사도교육원은 여러 개의 분반 중 대부분이 현직교사이고 일부 분반에 교사 외 다른 진로를 선택한 동문을 강사로 초빙한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강사 선정은 사도교육과정 설문조사의 수요조사 예비교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에 기반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도교육부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도교육과정은 교직 전문가로서, 전인교육의 선도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매 학기 실시되는 사도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사도교육과정은 한국교원대학교 학칙 제48조에 근거한 교육과정 중 하나의 교과목으로, 이를 늘 상기하며 성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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