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2024년도 제4회 재정위원회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에는 ▲당연직 위원 5명(교수부장, 기획처장, 입학학생처장, 대학원장, 사무국장직무대리) ▲임명직 위원 6명(교원위원 2명, 직원위원 2명, 학부 학생위원, 외부위원) ▲간사 1명(재무과장)이 참여하였다. ▲배석자로는 총 8명(재무1팀장, 재무2팀장, 재무과 주무관, 한국교원대학교부설체육중고등특수학교설립추진단(추진단) 과장, 추진단 팀장, 추진단 주무관, 교육정보원 팀장, 조교)이 참석하였다. 재정위원회 결과, 2024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이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 한국교원대학교부설체육중고등특수학교 설립 추진 관련 질의 오가

1호 안건 ‘2024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많은 질의가 오간 부분은, 부설 특수학교 교육과정 개발 관련 대학 예산 지원 항목이었다. 추진단이 교육부로부터 교육과정 개발 연구비 5천만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3천 5백만원만 확보되어 대학 예산을 추가적으로 요구한 것에 대해, 교원위원은 부설학교 필요 예산을 대학회계로 충당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함을 밝혔다. 더불어 교원위원은 기존의 예산안에 더해 책임연구원 및 연구보조 등 인건비성 예산이 책정된 부분에 대해 질의하였다. 이에 추진단 팀장은 “우리 대학의 특수학교는 세계 최초 모델로 교육과정 사례가 국내외에 전무하며(국내에는 단일 장애 학생 유형만 존재), 4개 장애 유형을 가진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하기에 단계별 검증과 의견 수렴 절차 등이 필요하다”라고 추가 예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추가적으로, 재무과장은 “인건비성 경비는 연구용역 발주 후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지칭하는 것으로 연구용역비의 세부항목으로 인건비가 계상된 것”이라 답했다.

재무과는 이후 진행된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 3월 초에 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며 부설 특수학교 교육과정 개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어 “개발된 교육과정을 4개 장애유형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지원법률 ▲교육환경 ▲설계)하여 입학생 모집을 위한 학교 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포털·학사 통합시스템 모바일 앱 구축 사업 도입 … 교육정보원 “의견 수렴 후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 위해 노력할 것”

모바일 학생포털 구축 사업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교육정보원 팀장은 모바일 기기 보편화 등 시의성을 고려하여 학사 시스템의 모바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임을 밝혔다. 교원위원이 질의한 ‘포털·학사 통합시스템 모바일 앱 구축 사업 용역비 산출내역서에 공결, 전자 출결 시스템 개발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전자 출결도 포함되어 있고, 인증번호를 생성하면 모바일 어플에서 입력하여 자동 출결하는 방식도 있다”라고 답하였다. 덧붙여, 청람사이버 출석과 전자출결을 연동하는 부분은 고심하여 반영할 것이며 사전 설문 조사를 통해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이후, 교육정보원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털·학사 통합시스템 모바일 앱 구축 사업은 기존의 모바일 앱을 전면 재구축하여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부족한 기능 보완을 위해 ▲모바일 인증 ▲SSO 서비스 ▲통합학사 학생서비스(30여 종) ▲채널(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하여 우리학교의 새로운 공식 앱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학회계와 국립대학육성사업에서 각각 3억 8천만 원, 7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될 계획이다.

◇ 개교 40주년 기념행사 사업계획서, 예산 책정 관련 질의 오가

기획평가과 개교 4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하여, 위원장은 “해당 사업의 사업계획서가 포함되어 있어서 신규 사업인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내역이 자체 조정 내역이다”라며 사업계획서의 내용 구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재무1팀장은 “부서 내 자체 조정 또한 예산의 변경이므로 예산 증감에 대한 재정위원회 의결이 필요한 사안이기에 회의자료에 반드시 관련 사업계획(증감액)이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재무과장은 사업계획서 내용이 자체 조정 내역이 아닌 사업별로 분류되길 원하는지 질의했고, 위원장은 이에 동의하며 실제 새롭게 운영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을 기재해 위원들이 판단할 수 있게 작성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뒤이어 위원장은 개교 40주년 행사의 초기 책정 예산 4억에서 현재 삭감분이 많은 것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재무1팀장은 “사업비 삭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예산 절감 차원에서 추가적인 예산의 소요 없이 사업비 집행 잔액 일부를 부서 내 다른 사업으로 조정하고자 요구해 온 것”임을 언급했다. 관례적으로 예산이 책정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위원장의 물음에는 재무과장이 “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했다는 관점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입찰 차액 등의 집행 잔액이 남는 경우가 있으며, 해당 금액 역시 그렇게 보인다”라고 답했다.

이를 끝으로 ‘2024학년도 대학회계 제3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이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으며, 2024년도 제4회 재정위원회는 마무리되었다.